처음 꽃을 시작할 때는 마음을 달래고 채워가기 위함이고, 무심히 화병에 툭하고 꽃을 꽂아두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자신감이 더해지며 주변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고마운 사람, 위로가 필요한 친구까지….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와 축하, 위로의 마음을 담아 건네는 꽃 하나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그 계절을 담고 싶고, 꽃을 부탁한 이들의 모습을 담으려 했습니다. 처음엔 꽃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지금은 꽃으로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꽃 작업을 합니다. “~을 꽃으로 짓다.”라는 뜻을 담은 [ 화작_]은 “나의 꽃”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고 긴 꽃길에서 아름다운 주변의 풍경을 만끽하며 걸어가려고 합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싶은 고집스러운 생각이 화작_만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Contents
- ABOUT HWAZAK
- 들어가는 글
Ⅰ. 드라이 플라워를 만나러 가는 길 - 빛, 바람, 시간.
A stunning gift to last for years to come.
- 하바리움, 빛
- 하바리움 , 시간
- 석송리스, 바람
Ⅱ. 화작의 무드
Display of blooms by Hwazak can evoke a sense of c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