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태종은 신하의 간쟁 · 간언을 얻기 위해 먼저 진언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였다.
태종 자신의 용모가 삼엄해서 신하들이 기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진언자가 주눅 들지 않도록 하기위해 반드시 온화한 표정을 지어 신하의 의견을 들었다.(구간편)
또 관리들을 교대로 궁중에 숙직시켜서, 늘 가까운 곳에 그 그들의 자리를 마련해 주고 함께 의론하는 중에 정치 교화의 득실을 알고자 했다.
신하들도 이에 호응해 태종에게 자주 간언을 올렸는데, 태종이 지나치게 시행하는 일에 대해서도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납간편),
태종이 공주를 시집보내는 혼수가 매우 사치스럽다는 것까지 지적했다.(위징의 간언).
태종은 줄기차게 올라오는 신하들의 진언과 충고를 매우 기뻐하고, 칭찬하였으며, 잘못되었음을 알면 즉시 고치거나 하던 일을 당장 중지시켰다.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마음 씀은 우리가 본받아야 될 일이 아닐 수 없다
고려, 예종임금이 ‘청연각’에서 학사들에게 베푼 잔치에서,
“천하가 태평하고 집집마다 사람마다 넉넉하기만 하다면, 비록 상서로운 일이 없다 해도 가히 요·순에 비길 수 있을 것이지만, 백성이 넉넉하지 못하고 이적이 침노하여 몸과 마음이 허덕이는 마당에, 상서로운 지초와 봉황이 나온들 걸·주와 다를 것이 있겠는가(但使天下大平, 家給人足, 雖無祥瑞, 可比德於堯舜. 若百姓不足, 夷狄內侵, 縱有芝草鳳凰, 何異於桀紂).”라고 한 《정관정요》의 이 구절을 읊조리며 감동하였다고 한다.
Contents
= 권1 =
* 제1장 군도(君道)
임금이 해야 할 도리를 밝히다
* 제2장 정체(政?)
정사政事의 요체와 방도를 말하다
= 권2 =
* 제3장 임현(任賢)
어진 신하에게 직무를 맡기다
* 제4장 구간(求諫)
신하가 간쟁諫諍하여 주기를 바라다
* 제5장 납간(納諫), 직간(直諫)
신하의 간언을 받아들이다
(맞대면하여 간하다)
= 권3 =
* 제6장 군신감계(君臣鑒戒)
군신이 서로 비추어보며 경계하다
* 제7장 택관(擇官)
관리에 임용할만한 인재를 간택하다
* 제8장 봉건(封建)
여러 창업의 공신들을 공후에 봉록하다
= 권4 =
* 제9장 태자제왕정분(太子諸王定分)
태자와 여러 왕자들의 직위 신분을 한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