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름 그대로 ‘으뜸 순박남’이던 그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벗들이 모여 그의 삶을 그려냈다. 고향 창녕의 순박한 시골 소년 시절, 판검사의 꿈을 키우던 경기고 학창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던 시절,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잇따라 설립하며 활동했던 사회운동가 시절, 10년간 서울시정 혁신을 외치며 앞장서서 이끌어간 서울시장 시절까지. 박원순의 65년 인생 역정을 시계열에 따라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친구 또는 선·후배 동료들의 기억에 담긴 그를 소환한다.
박원순은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행정가로, 정치인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창조적 노력과 다양한 조직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시도와 도전을 했고 성과를 이루었다. 이상주의자가 아닌 철저한 실용주의자로서 땅에 단단히 발을 딛고 시민의 일상을 돌아보며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던 인간 박원순의 이야기를 지인들의 기억을 통해 돌아본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1장 큰 꿈을 키운 열혈청년 - 학창시절
가장 멋있는 나의 영원한 벗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한 사람
2장 역사의식이 투철한 인권변호사 - 역사문제연구소 시절
역사문제연구소의 탄생
공공을 위해 사는 사람
3장 시민운동가의 탄생 - 참여연대 시절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로
우리 청춘의 참여연대, 그리고 박원순
제주4·3의 진상을 밝히다
4장 아름다운 나눔 운동 -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시절
가장 작은 나눔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매일 조금씩’
대한민국 1호 ‘프로 줍줍러’ 원순 씨 이야기
5장 소셜 디자이너를 꿈꾼 시민운동가 - 희망제작소 시절
박원순과 함께한 희망제작소 6년
그 사람 박원순
6장 실천과 약속의 정치인 - 서울시장 시절
실천과 약속의 정치인 박원순
시민 중심의 정치 철학에 초지일관하신 분
오! 나의 변호사님, 오! 나의 시장님
박원순과 함께한 디딤
7장 따뜻하고 치열하고 순박한 사람 - 선배들이 기억하는 박원순
어쩌다 보니…어쩔 수 없이
따뜻하고 치열하고 순박하고 탁월한 사람
8장 사회혁신운동의 리더 - 해외 인사들이 말하는 박원순
도시 혁신 정책을 세계에 전파하다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
시민 중심의 도시 정책을 실현한 혁신적 사회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