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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26
Pages/Weight/Size 128*195*15mm
ISBN 979115706216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플랫폼 노동’ 시대, 인간다운 삶과 노동의 가치를 생각한다



사회비평을 하는 미디어 매체의 편집장이었던 저자는, 뜻한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저자가 200여 일에 걸쳐 체험한 플랫폼 노동 현장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직접 그린 정교한 삽화는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자아낸다. 저자는 플랫폼 노동의 현실이 어떠한지, 노동자에게 플랫폼 노동은 어떠한 의미인지, 왜 플랫폼 노동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는지 관찰하고 분석한다. 또한 쿠팡, 배민, 카카오대리와 타다로 대표되는 IT 기술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경제 속에서 기업과 노동자의 역할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개선되어야 할 지점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사회비판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 책에는 따뜻함과 유머가 가득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긍정적인 태도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또한 체험한 사람만이 그려낼 수 있는 정교한 묘사와 현장에서 얻어낸 통찰은 읽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천한 이의 말처럼 우리 시대에 태동한 노동 현실에 대한 발 빠른 보고서이자 현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이다.



Contents
프롤로그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한 보도자료

1장 택배 전성시대의 하루, 쿠팡
1. 나의 첫 번째 플랫폼 노동: 쿠팡 피커맨
2. PDA 로그인, 로그아웃 23
3. 사람이 없는 공장 29
4. 사람들은 어떻게 쿠팡을 쓰는가 32
5. 최저임금 1만 원의 실체 37
6. 누구에겐 꿀맛, 누구에겐 개밥? 43
7. 코로나 시대의 쿠팡 47
8. 끈 떨어진 마스크 신세 52
9. 믿고 쓰는 쿠팡맨 56
10. 배보다 배꼽, 쿠팡 플렉스 61
11. 시장과 슈퍼, 마트가 사라진다 65
12. 개미들을 위한 비가悲歌 69

2장 배달 ON 배달 OFF, 배달의 민족
13. 내가 원할 때, 달리고 싶은 만큼만 78
14. 긴장 속에 마친 첫 배달 80
15. 초짜인 거 티 나요? 87
16. 누가 나의 고객이 되는가 91
17. 사람들은 어떻게 배민을 쓰는가 95
18. 3,000원에 목숨을 건다 101
19. 월 450만 원의 허상 105
20. 안전은 배달하지 않나요? 112
21. 거의 모든 것의 배달 118
22. 배달로봇은 방명록을 쓰지 않겠지 124
23. 생각보다 생각을 잘하는 AI 130
24. 배민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137
25. 배민 예비군, 은퇴 인력의 딜레마 143
26. 직접 고용이 아닌 배달 대행으로 몰리는 이유 146
27. 우동 한 그릇으로 배운 길 위의 도 149
28. 그래,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155

3장 당신을 배달해드립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29. 카카오 대리운전에 도전하다 160
30. 시동 걸려 있어요 164
31. 사람들은 어떻게 대리운전을 쓰는가 167
32. 온통 빨간 점투성이 172
33. 겨우겨우 최저임금 175
34. 똥콜 잡는 것도 서러운데 178
35. 기술과 저가 경쟁의 꼬리 물기 181
36. 카카오의 성공과 한계 184
37.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대리기사 노하우 6가지 188
38. 왜 대리운전은 되고 타다는 안 됐을까? 192
39. 우버와 대리, 노동과 사업 사이 196

4장 플랫폼 노동의 빛과 그림자
40. 워라밸과 N잡러, 같은 뿌리 다른 얼굴 204
41. 선생님의 가르침, 1억 종잣돈 211
42. 사라지는 직업의 초상 217
43. 로봇 판사의 시대도 올까? 222
44. 부의 양극화, 인적 자본의 양극화 226
45. 무소속의 설움 231
46. 직장은 신분이다 234
47. 새로운 형태의 연대는 가능할까? 244
48.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묻자 248
49. 수저 계급론과 현대판 소작민들 253
50. 사회적 지능도 똑똑해져야 한다 259
51.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 263

에필로그 배달을 리스펙트! 267
주석 및 참고 자료 272
Author
김하영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2003년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화물연대 파업, 비정규직 갈등, 새만금 간척사업,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사회갈등 현장을 취재했다. 평소 연암 박지원의 삶을 동경해오다 “21세기 ‘열하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2014년 회사를 그만둔 뒤 아내와 함께 1년 2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했다. 2015년 여행에서 돌아온 뒤 〈이야기경영연구소〉 편집장을 맡아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 일을 했다. 2019년에는 〈피렌체의 식탁〉 편집장을 지내며 정책 대안을 추구하는 사회비평 업무를 수행했다. 2020년에는 다시 뜻하는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이라 불리는 현장에 뛰어들었다. 직접 노동을 하면서 기자로서는 알 수 없었던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2003년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화물연대 파업, 비정규직 갈등, 새만금 간척사업,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사회갈등 현장을 취재했다. 평소 연암 박지원의 삶을 동경해오다 “21세기 ‘열하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2014년 회사를 그만둔 뒤 아내와 함께 1년 2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했다. 2015년 여행에서 돌아온 뒤 〈이야기경영연구소〉 편집장을 맡아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 일을 했다. 2019년에는 〈피렌체의 식탁〉 편집장을 지내며 정책 대안을 추구하는 사회비평 업무를 수행했다. 2020년에는 다시 뜻하는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이라 불리는 현장에 뛰어들었다. 직접 노동을 하면서 기자로서는 알 수 없었던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