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치인’에서 ‘장관’을 거쳐 다시 정치로 돌아온 저자가 행정 현장에서 체득한 귀중한 교훈과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정치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서 시작해 ‘그 일을 어떻게 잘 해낼 것인가?’로 귀결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일이며 그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밥값 하는 정치라는 것이다.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깨달은 현실 인식도 저자의 통찰에 깊이를 더한다. 우리 시민들이 충분한 자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저자는 진정한 자치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했다. 저자는 지역의 현안을 시민이 스스로 고민하여 해결책을 찾는 가운데, 자치분권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고 이를 정부와 지자체가 뒷받침한다면 균형발전의 과제도 능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러한 과제를 실현하는 데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정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밥값 하는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임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Contents
프롤로그_ 신념과 책임의 무게
1장 안전, 행복, 공존을 향한 발걸음
“오늘만큼은 동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마늘밭에서 시작한 첫 일정
12시간 전에 내려진 수능 연기 결정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
지역 일자리 창출은 사활적 과제
평창올림픽에서 평화의 미래를 보다
갈등을 넘어 포용, 균형, 혁신의 비전으로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공존하는 사회
2장 역사의 아픔, 시대의 어둠을 넘어서
경찰청의 차렷 경례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의 공간으로
2·28 민주운동, 정의와 자유를 향한 대구의 기개
제주 4·3사건,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
백범 김구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며
도산 안창호 선생께 드린 편지
독립운동 선열들이 대한민국의 주춧돌
의병 정신을 깊이 되새기는 까닭
“여기 김부겸이가 왔네!”
결코 멈출 수 없는 평화의 시계
3장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주인인 정부
KTX와 공무원
여성 편에 서야 하는 이유
바로 저분들이 국가다
진정한 국민주권을 뒷받침하는 전자정부
정부의 존재 이유는 시민이다
자치경찰제는 자치분권의 원칙 속에서
검찰,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
예산에도 색깔론 공세, 이젠 그만하기를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자원봉사의 힘
현장은 있고 이임식은 없었다
4장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을 살린다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
지방은 국가의 하위 파트너가 아니다
사회혁신과 주민 참여
지방이 살면 청년이 산다
민주주의를 성숙시킬 지방자치법 개정안
자치분권, 그럼에도 반드시 가야 할 길
지방 재생의 길을 찾아서
5장 다시 정치를 묻는다
가치 실현을 위해 싸운 사람, 노무현
당신은 진보입니까?
혁명보다 개혁이 어렵다
정치, 정치인이라는 소명을 되새기며
위민(爲民)과 여민(與民)의 차이는 무엇인가?
정치에서 공감은 왜 중요한가?
포용과 공존, 제국에서 개인까지
국회와 청와대, 그 8km의 거리
의로움이 먼저인가? 이로움이 먼저인가?
청년 세대의 희망, 어떻게 찾을 것인가?
장관으로서 잃은 것과 얻은 것
에필로그_ 정치야, 일하자
김부겸(金富謙) 연보
Author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전 국회의원. 부인과 함께 컴퓨터수리점, 식당, 서점 등을 운영하면서 서민과 소상공인의 고단한 삶을 체험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을 역임했고 서민경제, 교육제도 개선, 보편적 복지제도 정착에 관심과 질문이 많은 정치인이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전 국회의원. 부인과 함께 컴퓨터수리점, 식당, 서점 등을 운영하면서 서민과 소상공인의 고단한 삶을 체험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을 역임했고 서민경제, 교육제도 개선, 보편적 복지제도 정착에 관심과 질문이 많은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