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이 이어지면서 급물살을 타던 남북관계는 북미정상의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다시 정체기에 접어들고 말았다. 이 책의 저자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이렇게 서로의 관계가 불편할 때일수록 오히려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정부 간 공식 외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홍걸 의장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민화협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며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과 동반자이자 한반도 평화운동가로 활약했던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과업에 동참하고 있는 김홍걸 의장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공존,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의 시대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 모색해보기로 하자.
Contents
PROLOGUE_ 한반도 평화의 바람 앞에서, 돛을 펼치며
PART 1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비전
CHAPTER 1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외교가 필요하다
광장에서 다시 아버지를 생각한다
정치인 김대중의 평생 동지였던 여성운동가 이희호 여사
외교하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1971년 대선과 김대중의 통일 비전
CHAPTER 2 역사의 수레바퀴, 방향을 바꾸다
6.15 회담이 놓은 주춧돌을 밟고 선 판문점 회담
북한은 왜 대화의 장으로 나왔을까
역사적인 회담을 향한 첫 걸음
CHAPTER 3 북미 정상회담, 어디로 갈 것인가
역사의 또 다른 분기점, 1차 북미정상회담
북미 회담의 중재자가 되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하노이 회담
새로운 북미 관계,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
CHAPTER 4 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김정은은 어떻게 비핵화를 선택할 수 있었나
비핵화에는 지름길이 없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의미하는 것
평화체제로의 담대한 이행
평화시대에 찾아올 미래
CHAPTER 5 평화시대의 외교 관계
달라지는 한미관계와 북중관계
한일관계, 북일관계의 미래
민간외교로 시작하는 동북아 평화시대
PART 2 남북경제협력과 한반도 신경제론
CHAPTER 6 남북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길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인프라를 만든다
북한, 시장경제로 한 걸음 들어서다
북한에게는 남북경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CHAPTER 7 정부 차원의 남북 경제협력
냉전과 반목으로 중단된 사업을 다시 제자리로
남북경협을 위한 기본 인프라부터 마련하자
북한의 산업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
시급한 협력이 필요한 산업 분야
CHAPTER 8 민간차원의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민간 교류와 경제협력의 중심 민화협
유골봉환 사업으로 민간외교의 물꼬를 트다
EPILOGUE_ 평화와 희망을 향한 담대한 발걸음
Author
김홍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셋째 아들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퍼모나대학교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7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방북한 바 있다.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북측 민화협과 협력하여 추진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로 2019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에 걸쳐 오사카 통국사에 모셔진 유골 74위를 국내로 봉환한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 긴 아리랑>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남북 정부의 교류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민화협을 통한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셋째 아들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퍼모나대학교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7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방북한 바 있다.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북측 민화협과 협력하여 추진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로 2019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에 걸쳐 오사카 통국사에 모셔진 유골 74위를 국내로 봉환한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 긴 아리랑>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남북 정부의 교류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민화협을 통한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