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금기가 날로 세분화되고 일상화되면서 이제 금기가 존재하는 영역은 사회·심리학적으로 '모든 장소'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 그런 이유로, 식민지시대 한국 문학에서 정용준이나 김애란 같은 동시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김남천의 소설에서 최근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저자들이 관심을 가져 온 연구의 영역은 실로 넓다. 그러나 크게는 모두 '금기'라는 단일한 주제로 통합 가능하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Contents
제1부 이청준 문학과 금기
1. 질문으로서의 금기와 헤테로토피아
2.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고향의 의미 연구
3. 그가 건너간 자리
4. 지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왕복운동
제2부 문학, 권력, 금기
1. 추방된 자들의 이름, 프롤레타리아
2. 한국사와 샤머니즘
3. 유통하는 경계에서 '주체 되기'
4. 최인호의 초기 소설에 나타난 미사권력과 통치성
5. 이동하 소설에 나타난 일상의 근원적 위기와 금기성 극복 연구
6. '정상인'과 '비정산인'의 사이 잇기 : 사랑
7. 김애란 소설에 나타난 정서적 배려과 관계와 그 한계 연구
8. 김소진 소설 연구
9. 소비행위를 통한 평등과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