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서 주간의《국민문학(國民文學)》에 앞서
1940년대 조선총독부의 문화정책과 문학계의 ‘국민문학’ 논의는 물론, 식민지 일본어 시가문학의 전모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서
문학잡지 『國民詩歌』와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는 『國民詩歌』의 평론과, 시, 그리고 단카를 중심으로 하여 일제 말기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을 전면적으로 취급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전체 6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어 시가문학 연구의 현황과 한반도에서 간행된 일본어 잡지와 잡지 내에 설치된 문예란의 전개 양상을 설명하였으며, 2장에서는 한반도의 단카 문단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통시적으로 개괄하여 이 『국민시가』의 탄생과정을 역사적 맥락에서 검토하였다. 3장에서는 1940년대 ‘국민시가연맹’이 유일한 시가단체로서 만들어지고, 그 기관지 『국민시가』가 탄생하는 배경과 간행 목적, 그리고 당시의 ‘국민시가’담론을 고찰하였으며, 4장과 5장에서는 『국민시가』를 구성하는 두 장르인 단카와 시에 대해 본격적으로 작품 분석을 시도하였고, 마지막 6장에서는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 문단에서 『국민시가』의 역할과 의의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부록편에서는 『국민시가』 가인들과 시인들의 일본어 작품의 목록, 그리고 인적 정보를 현단계에서 조사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수록하여 독자와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Contents
제1장 한반도의 일본어 잡지와 [국민시가]
제2장 [국민시가]의 전사(前史)-한반도 가단(歌壇)의 흐름
제3장 [국민시가]의 탄생과 한반도의 일본어 ‘국민시가’론
제4장 [국민시가]의 단카(短歌) 세계
제5장 [국민시가]의 시 세계
제6장 식민지 조선 문단에서 [국민시가]의 역할과 [조선시가집(朝鮮詩歌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