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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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27
Pages/Weight/Size 145*215*30mm
ISBN 9791156757948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퓰리처상 수상작가 론 파워스가 15년 만에 쓴 두 아들을 위한 변론



조현병은 정말 그토록 무서운 병일까?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대개는 조현병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고 여길 것이다. 정신질환이 한 개인에게, 그리고 한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신경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도 그랬다. 적어도 결혼 후 17년 동안은. 2005년 7월, 3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던 작은아들 케빈이 스물한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맸다. 그 일이 있은 뒤 5년쯤 지난 어느 날, 큰아들 딘에게 마저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제압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한 책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아버지의 깃발』의 공저자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책으로 썼다. 이 책은 평생을 글과 함께 살아온 그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자기 자신과 약속했던” 책이다. 그러나 “그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렇게 머뭇거리며, 그 병을 탐구한 그는 작은아들을 보낸 지 10여 년 만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책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흐른다. 첫 번째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 즉 조현병을 앓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내밀한 일상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다. 두 번째 줄기에서 저자는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혐오하고 멸시해왔는지’ 그 역사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으로 샅샅이 훑어본다. 더불어 그 혐오와 멸시에 맞서 정신질환자를 이해하는 편에서 헌신해온 극소수의 인물도 살펴본다. 이 책은 파괴적인 병에 공격당한 두 아들을 향해 애끓는 사랑을 품고 있는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과, 바늘 하나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정교한 논리로 반대편이 꼼짝 못할 비평을 써내는 세계적 저널리스트의 ‘날선 시각’을 동시에 갖춘 책이라는 점에서, 또 그 두 가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조현병’과 ‘정신질환’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대중교양서라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선점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냉온탕을 오가는 기분을 느낄 텐데, 읽은 후에는 읽기 전과는 다른 눈으로 내 주변의 동료 시민인 “정신질환자”를,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 이 책이 당신에게 상처가 되기를 바란다

1. 막
2.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3. 단골
4. 베들럼, 그 이전과 그 너머
5. 우생학: 잡초 같은 정신이상자들을 제거하라
6. “더 정상적인 세상”
7. “그들이 어렸을 때”
8. 광기와 천재
9. “만약, 만약에……”
10. 혼돈과 비통
11. 위대한 해결사
12. 정지
13. 대실패
14. “안녕, 가족들―”
15. 항정신병 약
16.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17. “우리는 정신질환에 대해 한심할 정도로 한 일이 없다”
18. “프리모샤디노”
19. 레드삭스 17점, 양키스 1점
20. 정신이상과 이카로스
21. 누군가는 미친 사람에게 신경을 쓴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Author
론 파워스,정지인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 마크 트웨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5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화한 공저서 『아버지의 깃발』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는 조현병에 걸린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잃고, 남은 아이의 투병을 지켜보며 겪은 일을 담담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책에는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겪는 내밀한 이야기뿐 아니라 정신질환을 둘러싼 200년 서구 역사 전반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 이슈가 담겨 있다.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 마크 트웨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5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화한 공저서 『아버지의 깃발』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는 조현병에 걸린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잃고, 남은 아이의 투병을 지켜보며 겪은 일을 담담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책에는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겪는 내밀한 이야기뿐 아니라 정신질환을 둘러싼 200년 서구 역사 전반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 이슈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