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무원으로서 저자의 공적인 삶의 이야기는, 저항과 성장, 변혁을 위한 강력한 서사이다. 이 책 ‘공무원, 꽃이 되는 시간이었다’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여정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가치를 뼈아프도록 드러낸다. 이는 공직 성격의 진정한 척도가 자신이 맡은 역할이나 직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이 자신에게 던지는 시련과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펴내는 글에서 말한다.
“이 글을 쓰면서 누군가를 헐뜯거나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으니 혹여라도 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글 속에 나왔던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고 하는 호기심을 버리길 부탁드린다. 이 책은 내 마음의 찌꺼기까지도 토해내서 치유되지 않는 어둡고 고통스러운 터널 속을 벗어나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글이라도 써서 밖으로 쏟아버리면 아물지 않은 상처가 분출되어 나를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020년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Contents
4 글을 적으며
1부 그땐 그랬지
10 공무원 시험공부
15 그땐 그랬지
20 열정은 넘치던 시절
23 씁쓸한 기억
29 어떤 후회
34 일하는 방식
38 일하는 재미를 알다
2부 불꽃을 태우다
53 선배님들
65 불꽃을 태우다
85 누가 내 고객인가
91 성장
94 은인
105 화룡점정
110 두 번의 대성통곡
3부 세상에 공짜 없다
118 씁쓸한 6급 승진
126 인생 별 것 없더라
128 백여시 같은 년!
137 세상에 공짜 없다
141 나이 들면 귀엽다
144 중간만 해라
149 나의 도피처 대학원
151 기증
157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냐
168 공무상 요양 승인
174 착각
4부 화해의 길
184 5살 아버지와 만나다
189 가족
198 화해
203 세월호
207 청와대 국민청원
228 장기교육
231 이 글을 마치며
Author
박경화
1992년 전남 보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서 2004년 순천시로 전입하였다. ‘벼슬을 해도 꽃같이 아름답게 하라’는 이름의 뜻처럼 공직생활을 하고자 하였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평생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10여 년 전 몸이 아프면서 인생의 위기를 겪었다. 평생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 힘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살아온 가정사 이야기, 직장 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좋은 게 좋은 거다’를 거부하고, 불편함이 있더라도 옳은 것을 선택하려고 했다.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은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1992년 전남 보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서 2004년 순천시로 전입하였다. ‘벼슬을 해도 꽃같이 아름답게 하라’는 이름의 뜻처럼 공직생활을 하고자 하였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평생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10여 년 전 몸이 아프면서 인생의 위기를 겪었다. 평생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 힘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살아온 가정사 이야기, 직장 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좋은 게 좋은 거다’를 거부하고, 불편함이 있더라도 옳은 것을 선택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