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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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6/17
Pages/Weight/Size 150*220*30mm
ISBN 979115634351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무궁화 꽃이 피면]은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 해드림펜션 김희창 대표의 자전에세이집이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저자의 원고를 읽으며 내내 가졌던 생각이다. 지독한 질곡을 겪으며 아파하고 신음하는 원고 속 저자를 만나면서 자주 눈물지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의 고통은 행간에서 미학을 그려내고 있었다. 자신은 아파 죽겠다는데 이야기를 읽는 사람은 ‘아름답다’라는 감동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당장 저녁 때울 끼니도 없으면서 버려진 아이들, 병든 아이들을 데려 와 자식처럼 돌보거나 술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아가씨들을 빼내 결국 시집까지 보내는, 참 대책 없는 저자의 삶이다. 결혼 전 어린 나이로,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극도로 접촉을 꺼렸던 한센병 환우촌을 드나들며 장사도 한다.

이 책의 저자 나이는 70세 중반이다. 지금의 60세 혹은 50세 이후 세대가 가장 폭넓게 지닌 아픔이 있다면, 그것은 가난과 가정 파탄이었다. 지금 젊은이들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가난이 헤아릴 수 없는 아픔들을 야기하며 이들을 괴롭혔다. 이때 가난이 얼마나 지독한지 지금까지도 형벌처럼 붙들고 사는 이도 적잖을 것이다. 가난은 때로 가족을 찢어놓기도 하였는데, 저자 역시 어릴 적 형제도 아버지도 없이 유일하였던 엄마와 이별을 하면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참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표본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새로운 삶을 꿈꾸며 4

1부 엄마

뽕나무 14
무궁화 꽃이 피면 18
기다리던 엄마를 만나다 46
오줌 싼 팥 단지 62
구역질이 준 교훈 64
아카시아 그늘 아래서 70
두 개의 호적 80
광목 저고리 84


2부 돈의 진실

어깨너머로 배운 한글 90
스무 살 봄 92
굴러가는 소쿠리 장사 124
구두쇠 기름집 할머니 143
천만 원만 가져 보았으면 149
피눈물을 흘렸던 딸의 눈 161
계룡산 침술원 164
통한의 평창 땅 167
운천옥, 최 양의 빚 170
똘이 만화 176
슈퍼 180


3부 구름 속에도 해는 살아 있다

엄마 보고 싶어요(1) 185
엄마 보고 싶어요(2) 192
구름 속에도 해는 살아 있다 196
곱슬머리 재명이 200
환상 선몽 211
내 나이 스물일곱 무렵 226
변하면 내가 아니다 231
경매의 세계 235
비 오는 날의 도시락 241


4부 치매, 그 망각의 슬픔

창고가 늘푸른효자원으로 탄생하다 250
복지의 첫걸음 256
최우순 할머니 장례 285
물 없는 도시락 289
엄마 묘가 떠내려가다 294
명지대학교 사회복지과 양성 과정을 마치다 300
속으로 흘린 눈물 304
창문을 두드리며 아들 이름을 부르다 309
엄마 저를 용서하세요 319
곰탕을 먹으며 323

Author
김희창
충남 공주군 이인면 반송리에서 태어난 저자는 명지대학교 사회복지과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사회복지사로서 오랫동안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운영해 왔다. 2018년에는 계간 [출판과 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데뷔하였고, 이번 「무궁화 꽃이 피면」은 첫 저서로서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현재 해드림요양원(구 늘푸른효자원)과 해드림펜션 대표이다.
충남 공주군 이인면 반송리에서 태어난 저자는 명지대학교 사회복지과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사회복지사로서 오랫동안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운영해 왔다. 2018년에는 계간 [출판과 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데뷔하였고, 이번 「무궁화 꽃이 피면」은 첫 저서로서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현재 해드림요양원(구 늘푸른효자원)과 해드림펜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