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기러기 설악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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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30
Pages/Weight/Size 120*185*20mm
ISBN 979115634230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디카시詩가 단시조의 격조를 높인 감성의 시경詩經 디카시집 만으로 여섯 권째가 된다. 사진 찍고 포토샵을 하는 시간이 어언 15년이 흘렀다. 작은 소모품 카메라가 13개인가 15개가 소모되었다. 끝도 없는 길을 걸어온 셈이다.

그간 많은 것을 터득했다. 분명한 것은 이건 작품이 되겠다 싶은 감을 바로 알아차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찍으면서, 혹은 찍은 뒤에, 딴은 포토샵을 통해 시를 추출해 내는 방법도 이내 깨칠 수 있게 되었다. 일테면 디지털시대에 시와의 융합을 통해 디카시로서 일조했다는 자부심 같은 것도 있을 법하다.

조금만 관심을 지닌 분은 시집을 받으면 한 번이 아니고 최소 두 번쯤은 음미했다고도 했다. 그러니까 첫 번째 디카시집을 낼 무렵과는 많은 변모를 보여 왔다. 때로는 깊게 그리고 높게 또는 단순화하면서 시조의 바람직한 면면으로 승화하게 되었다. 남이 못 듣는 소리 속에 들을 수 있는 소리, 다른 이에겐 보이지 않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역을 짚어가는 일순의 기쁨도 맛보았다. 그만큼 디카 사진의 완성은 사진 80%+그림 20%(포토샵)가 시와 맞아 떨어지는 디카시와의 조우도 볼 수 있었다. 여기엔 기도가 합세하는 시작의 기쁨도 가끔은 있었다. 그러나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Contents
머리말
디카시詩가 단시조의 격조를 높인 감성의 시경詩經 04

작품 해설
시와 사진의 융합을 통한 서정의 확장과 심화 _유성호 200
시조와 디지털 사진예술의 미학적 융합 _김삼환 223

제1부

노래하는 비짜루 17
정동진 새벽꿈에 19
쇠기러기 비행 21
경악하는 이슬 23
보초 서는 미어캣 25
손에 손을 여미고 27
추기경 세 분이 29
서리 상霜 자字 31
보리수의 암시 33
붉은 몸통 아기 새 35
사랑의 자물쇠 37
목욕하는 여신女神 39
북한산 기러기 떼 41
산호섬을 바라보며 43
춤추는 갈매기 떼 45
사군자四君子와 대나무 47
수변상가 네온사인 49
애완견 말티즈 51
꽃의 홍보대사 53
기차 끊긴 철길 55
루비 눈망울 57
대추는 대추 59

제2부

포석抱石*이 남긴 빛 63
목걸이와 품위 65
해금강 소견 67
우담발라優曇跋羅* 69
모델의 표정 71
꽃무릇, 피안화彼岸花 73
가을비?우수憂愁 75
초록 이슬?초록 구슬 77
항아리와 진달래 79
산채 분홍 은방울꽃 81
네 잎 클로버의 초록 섬 83
눈 속의 복수초福壽草 85
양은 도시락 87
소금쟁이 보법步法 89
신형 악기 연주회 91
용오름의 장관 93
인형과 여친女親 95
가시연 개화 97
해넘이의 불떡 장관壯觀 101
할아버님 마고자 단추 103
으스대는 꽃망울 105
향유병의 여왕 107

제3부

홍연의 나들이 109
파계사 뒤뜰 모과 111
애기 옹방구리 113
하얀 화초 닭 115
황금 어리연蓮 117
효험의 소리 119
하늘길 121
표주박 123
외등과 비둘기 도사道士 125
얼굴 붉힌 깔끔이 127
남아공 에델바이스 129
하늘 새 131
2017. 얼음 이슬 133
사막, 수신受信의 귀 135
뜨거운 자갈 해바라기 137
작은 부처님 139
사랑의 열매 141
인상 쓰는 서양 강아지 143
달항아리 145
바위 털 147
덕유산 스키어 149
녹색의 칼 151

제4부

아스팔트와 유채꽃 길 155
강아지풀 157
나팔 부는 여왕 159
분홍 비닐 꽃 161
단엽종 바위취 163
빨간 장독대 165
하얀 복주머니꽃 167
매화 한 송이 169
녹색 매미 난초 171
도르르 말린 꽃술 173
뿌리에서 핀 장미 175
난초의 인형극 177
맛 보다 빛, 체리 179
한 무리 색의 우산 181
글라스 걸개 183
색동바람자루 185
종이학 날다 187
연꽃 상사화 189
초록 우산 191
무당벌레 193
연보라 부추 꽃 195
차 한 잔 들고 싶은 곳 197
Author
이상범
1935년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나 1963년 [시조문학] 천료를 거쳐, 1964년 신인예술상 수석상을 받았고,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중앙일보시조대상, 육당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고산문학상, 바움(숲)문학상, 유신작품상특별상, 이설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별』, 『신전의 가을』, 『풀꽃 시경』, 『오두막집 행(行)』, 『푸득이면 날개가 되는』, 『한국대표명시선100화엄벌판』, 『하늘색 점등인』, 『녹차를 들며』 그리고 『보리수의 영가』 등을 출간하였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한국시조사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포석문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35년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나 1963년 [시조문학] 천료를 거쳐, 1964년 신인예술상 수석상을 받았고,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중앙일보시조대상, 육당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고산문학상, 바움(숲)문학상, 유신작품상특별상, 이설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별』, 『신전의 가을』, 『풀꽃 시경』, 『오두막집 행(行)』, 『푸득이면 날개가 되는』, 『한국대표명시선100화엄벌판』, 『하늘색 점등인』, 『녹차를 들며』 그리고 『보리수의 영가』 등을 출간하였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한국시조사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포석문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