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답은 자연법에 기록되어 있다.
답을 찾아갈 뿐 답이 없고 담론만 무성하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인문학의 종결!
사회의 겉모습은 계속 더 화려해지고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우울증, 정신분열증, 주의력결핍증, 자폐증, 폭력, 살인, 절도, 사람들 사이의 반목과 경쟁, 더 나아가 물리적 충돌 등의 심화로 인간 자신과 사회는 혼란과 불안의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자연 또한 경쟁적이고 무분별한 문명 발달로 인해 오염되고 파괴되어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사회 및 자연의 환경 문제가 근본적으로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마음이 서로 다르다는 점과 그 다름이 조화와 풍요를 가져다주기는커녕 갈등과 충돌로 사회를 더욱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인간이 창조한 모든 문명이 자연환경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파괴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의 문제를 밝히고 그 해결책을 찾는 일은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일이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정상이고 선이고 행복의 마음이 어떻게 비정상(장애)이고, 악이고, 불행한 마음으로 변화되는가의 인과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 법칙을 알게 될 때, 비정상이고 악이고 불행의 마음을 어떻게 정상, 선, 행복의 마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길을 찾을 수 있고, 영원히 그렇게 사는 길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정신적 장애를 연구하는 저자가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오늘날 인간 자신과 환경이 처한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해결책은 자연법에 따라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