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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생태환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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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1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56120872
Description
호랑이에서 소까지, 무너미 땅에서 화전까지 숲에서 냇가까지,
누룩에서 마마까지 야생동물, 가축, 농지, 산림, 전염병 등

생태환경사 관점에서 조선을 읽다


생태환경사를 통해 한국사회경제사를 재정립하고 이를 역사교육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온 김동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조선의 생태환경사. 저자는 산업화 이전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을 강력히 규정하고 다른 지역.시기의 사람들과 차별화된 삶을 살아가게 한 생태환경의 제반 특성과 변화 양상에 대해 아직까지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생태환경과 한국인의 삶이 크게 바뀐 15~19세기 조선시대에 주목한다.

조선시대 한국인의 여러 활동으로 인해 이전까지의 생태환경이 급속한 변화를 겪었고 당대인들 또한 그렇게 변화된 생태환경에 영향을 받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야생동물, 가축, 농지, 산림, 미생물, 전염병 등 우리를 둘러싼 생태환경 전반을 아우르며 살핀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이해의 폭을 넓혀 역사학을 더욱 역사학답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거시 생태: 야생동물과 가축

1장 범과 표범의 땅
수의 무게, 헤아림의 역사|호환, 소와 말과 사람을 해치다|호랑이 사냥, 나라님이 나서다|범과 표범, 죽어서 남긴 가죽의 비밀

2장 우력 대폭발
사슴, 사라져간 시인의 친구|물소, 크고 무겁고 힘세게|말, 그럭저럭|소, 폭발 또 폭발

2부 농지 개간: 천방川防과 화전火田

1장 시기별 경작지의 입지와 환경
쟁기와 톱, 세상을 바꾸다|4.1퍼센트, 깊은 숲 속에 일군 땅|사다리 모양, 10~14세기의 농업경관|결부, 소출과 면적의 불일치|15∼19세기, 평지로 나온 논밭

2장 무너미 땅과 천방
천방川防, 무너미를 논[水田]으로|관개면적, 넓고 넓도다|사례 1: 연기현감 허만석|사례 2: 전탄의 천방 개간|기타 사례: 이어지는 천방 개간

3장 본격적인 화전 개발
대전환, 천방에서 화전으로|환경 전쟁, 산이 무너지고 냇물이 바뀌네|경관 변화, 안동과 예안 일원의 사례|속도, 17세기 후반∼18세기 초 안동 일원|18∼20세기 초까지 화전 개발의 추이

3부 산림천택山林川澤: 봉금封禁과 여민공지與民共之

1장 숲의 변화
스케치, 15~19세기 임목축적의 변화|시장柴場: 임목축적량 추산의 근거|숲의 나무, 참나무에서 소나무로|움직이는 소나무 숲, 금표禁標와 봉산封山의 이동

2장 사람과 숲
사람과 숲, 경작지.가용산림.원시림|15~16세기, 무너미의 숲[藪]|17~18세기, 화전이 된 숲[林]|19~20세기, 남산 위에 저 소나무

3장 천택과 어량
냇가[川畔], 온 백성 노니는 곳|천렵川獵, 즐기고 살리라|어물고와 빙고|어량魚梁에서 어전魚箭으로|성주와 예안의 은어잡이

4부 미시 생태: 생물학적 거래와 전염병

1장 미생물 군집 1: 약치에서 식치로
생물학적 거래, 미생물 군집, 전염병|누룩[麴]과 술, 취하니 즐거워라|신국神麴과 맥아麥芽: 식치食治요, 약치藥治로다|김치[沈菜], 어머니 손맛이라

2장 미생물 군집 2: 산해진미의 탄생
김치[沈菜], 귀신도 좋아해요|식초食醋, 술이 변하면 초醋가 된다|간장과 된장[醬], 곰팡이의 선물|고추장[苦椒醬], 사도세자의 눈물

3장 전염병
이질痢疾, 무너미 땅의 역습|홍역紅疫, 선물[牛]에 실려온 고통|천연두天然痘, 구중궁궐 마마도 피할 수 없네|우역牛疫, 청제국과 함께 다시 태어나다

표 목록
그림 목록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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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동진
1985년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1989년 학사학위를, 2001년 석사학위를, 2006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병주 이종락 선생에게 한학을 사사했다. 연무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일했고, 이후 한국교원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금강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2011~2013년에 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인력양성사업단에서 BK부교수로서 학제 간 융합연구에 참여했다. 지금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한국생태환경사의 이해’, ‘한국근세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생태환경사를 통해 한국사회경제사를 재정립하고, 이를 역사교육의 현장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이불화同而不和의 20세기를 넘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21세기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아틀라스 한국사』(공저, 2004),『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공저, 2008),『조선전기 포호정책 연구 - 농지개간의 관점에서』(2009),『인간동물문화』(공저, 2012) 등이, 역서로『정호기』(공역, 2014)가 있다. 대표 논문으로 〈병자호란 전후(1636~1638) 소의 역병[牛疫] 발생과 확산의 국제성〉(2013), 〈16~17세기... 안동과 예안 지방의 농업 개발과 토산물 변동〉(2014), 〈17세기 후반 우역의 주기적 유행이 기근.전염병.호환에 미친 영향〉(2014) 등이 있다.
1985년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1989년 학사학위를, 2001년 석사학위를, 2006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병주 이종락 선생에게 한학을 사사했다. 연무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일했고, 이후 한국교원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금강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2011~2013년에 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인력양성사업단에서 BK부교수로서 학제 간 융합연구에 참여했다. 지금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한국생태환경사의 이해’, ‘한국근세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생태환경사를 통해 한국사회경제사를 재정립하고, 이를 역사교육의 현장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이불화同而不和의 20세기를 넘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21세기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아틀라스 한국사』(공저, 2004),『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공저, 2008),『조선전기 포호정책 연구 - 농지개간의 관점에서』(2009),『인간동물문화』(공저, 2012) 등이, 역서로『정호기』(공역, 2014)가 있다. 대표 논문으로 〈병자호란 전후(1636~1638) 소의 역병[牛疫] 발생과 확산의 국제성〉(2013), 〈16~17세기... 안동과 예안 지방의 농업 개발과 토산물 변동〉(2014), 〈17세기 후반 우역의 주기적 유행이 기근.전염병.호환에 미친 영향〉(201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