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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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1
Pages/Weight/Size 165*214*30mm
ISBN 9791156108269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동아시아 불교사를 상호연관지어 통합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개설서!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 혹은 동아시아 불교사라는 이름을 한 서술이 여러 종류 있었지만 모두 중국, 한국, 일본의 불교(사)를 따로따로 서술하는 데 그쳤고, 이들을 하나로 체계화하여 통합적으로 서술한 것은 볼 수 없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이시에 코세이 교수의 『동아시아 불교사』는 실질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불교사를 각 나라별이 아닌 상호연관지어 통합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개설서라 할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이 정도로 자세하게 검토한 불교사 책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동일한 한자문화권에 속하면서도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사) 서술에서 간과되었던 베트남의 불교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최초의 온전한 동아시아 불교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시이 코세이 교수는 동아시아 화엄종 및 선종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비롯하여 문학 및 음악 등의 공연예술에 미친 불교의 영향, 근대화 이후 불교의 변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동아시아 사회에 미친 불교의 역할을 폭넓게 탐구해왔으며, 한국과 베트남 불교에 대한 일본 학계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동아시아 지역의 불교를 개별 국가의 불교가 아닌 긴밀하게 연결된 체계로 이해하려는 관점으로 정리된 개설서로서 불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전통 문화의 형성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불교 수용과 발전과정을 각국 불교의 긴밀한 상호 영향 속에서 서술하고 있는 이 『동아시아 불교사』는 우리 사회의 동아시아 지역의 불교를 포함한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나아가 이웃 나라들과의 상호 이해와 협력에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Contents
서장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동아시아 불교사
1. 석가모니관의 변화와 불교의 전파 모습
2. 한자문화권의 불교
3. 다른 문화와의 교섭

1 인도의 불교와 그 전파 양상

1. 불교의 탄생
2. 부처 입멸 이후의 승가
3. 꽃피는 대승불교
4. 대승사상의 전개
5. 서역과 남해루트

2 동아시아 불교의 맹아기

1. 중국으로의 불교 전래
2. 수용기의 중국불교
3. 구마라집에 의한 대승불교의 주류화
4. 『열반경』의 충격

3 폐불과 부흥

1. 반발의 고조
2. 북위의 폐불과 의경擬經
3. 부흥에서 번영으로
4. 남북조시대 후반기의 불교

4 중국불교의 확립과 주변국의 수용

1. 화북의 선종과 삼계교
2. 강남의 섭론·삼론학파와 천태종
3. 북주의 폐불과 수의 부흥
4. 주변국에서의 전개

5 당대唐代 불교의 전성

1. 당의 불교정책
2. 학파·종파의 성쇠
3. 선종의 발전
4. 당대 문화에 미친 영향

6 동아시아 불교의 정착

1. 베트남 지역의 선종 유행
2. 통일신라 불교의 융성
3. 일본의 수용과 종파 형성

7 선종의 주류화와 다양한 모습의 가마쿠라 불교

1. 북송·남송과 요·금
2. 베트남 불교의 독립
3. 고려의 불교
4. 일본의 불교융성

8 근세 동아시아 불교

1. 명청대의 쇠퇴와 부흥
2. 베트남
3. 조 선
4. 일본: 남북조에서 에도시대

마치며_근대불교로의 길
Author
이시이 코세이,최연식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6년, 와세다(早稻田)대학 문학부 및 동(同)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1988년, 와세다대학 강사, 1994년 「화엄교학의 연구」로 박사(문학) 학위를 받았고, 1996년부터 현재까지 고마자와 대학교(駒澤大學校) 불교학부 교수로 있다.

전공은 화엄종·지론종(地論宗)·선종·성덕태자 등을 주축으로 하여 인도·중국·한국·일본·베트남에서의 불교 교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순수 불교학에 머무르지 않고, 불교와 문학과의 관계, 그리고 최근에는 근대 아시아 제국(諸國)에서의 불교와 내셔널리즘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일본 불교학계 내에서도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발상을 기초로, 기존의 사상사적인 틀을 깨고 새로운 시점을 제공하는 학자로서 알려져 있다. 불교사 연구에서 인도,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도식화된 일본식 삼국사를 부정하고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 화엄의 존재를 강조하고 있다.

*저서 : 『東アジア佛敎史』(岩波新書, 2019), 『<ものまね>の歷史―佛敎·笑い·藝能』(吉川弘文館, 2017), 『聖德太子―實像と傳說の間』(春秋社, 2016), 『華嚴思想の硏究』(春秋社, 1996) 등 다수.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6년, 와세다(早稻田)대학 문학부 및 동(同)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1988년, 와세다대학 강사, 1994년 「화엄교학의 연구」로 박사(문학) 학위를 받았고, 1996년부터 현재까지 고마자와 대학교(駒澤大學校) 불교학부 교수로 있다.

전공은 화엄종·지론종(地論宗)·선종·성덕태자 등을 주축으로 하여 인도·중국·한국·일본·베트남에서의 불교 교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순수 불교학에 머무르지 않고, 불교와 문학과의 관계, 그리고 최근에는 근대 아시아 제국(諸國)에서의 불교와 내셔널리즘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일본 불교학계 내에서도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발상을 기초로, 기존의 사상사적인 틀을 깨고 새로운 시점을 제공하는 학자로서 알려져 있다. 불교사 연구에서 인도,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도식화된 일본식 삼국사를 부정하고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 화엄의 존재를 강조하고 있다.

*저서 : 『東アジア佛敎史』(岩波新書, 2019), 『<ものまね>の歷史―佛敎·笑い·藝能』(吉川弘文館, 2017), 『聖德太子―實像と傳說の間』(春秋社, 2016), 『華嚴思想の硏究』(春秋社, 1996)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