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HK) 연구센터가 2016년 8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개최한 국제 학술 대회 “불성· 여래장사상의 형성, 수용과 변용”에서 발표된 10편의 논문을 수록한 출판물이다.
국내 여래장사상 연구의 획기적인 성과를 축적해온 본 연구소는 여래장사상에 대한 최신의 국제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하여 “불성· 여래장사상의 형성, 수용과 변용”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하여 국내에서는 드물게 인도 중국 및 티벳 전통의 여래장사상을 입체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연구 성과를 출판물에 수록하게 되었다.
본서는 인도-중국-티벳 순으로 총 10편의 여래장사상에 관한 최신 연구를 수록하였다. 여래장사상은 인도불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인도와 달리 동아시아와 티벳의 대승불교 전통에서는 불교 철학의 정점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여래장사상은 여래장 및 불성의 존재를 둘러싸고 그 초기부터 공성(空性) 및 무아 사상과 긴장 관계에 놓여 있었다. 본서에 수록된 논문들은 여래장사상이 그러한 긴장 관계를 어떠한 방식으로 불교 철학 내에서 양립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각 시기 및 지역별 여래장사상의 변화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문헌 및 문화사에 기반한 여래장사상 이해는 한국 불교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도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며 본서가 그 과정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열반경』(涅槃?, Mah?parinirv?n?amah?s?tra) 속 복합어 ‘여래장(如??,
tath?gatagarbha)’의 이해에 대한 재고(再考)
- 가노 가즈오(加納和雄)
기체설(基體說, Dh?tu-v?da)에 대한 또 한 번의 논의
- 야마베 노부요시(山部能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