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좌절, 절망뿐이던 인생이 청소라는 천직을 만난 후 달라졌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고 나를 가꾸는 일
최근 상영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인공은 공중화장실 청소부이다. 영화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잔잔히 따라간다. 누군가는 청소를 하찮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인공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충만한 시간들을 즐기며 살아간다.
우리나라에도 실제 비슷한 인물이 있다.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직원 규모 4만 4천 명에 이르는 기업을 키운 구자관 회장이다. 지금도 사내 구성원들을 선생님, 여사님이라고 호칭한다는 그를 통해 ‘청소’라는 일이 결코 무시 받아도 마땅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청소는 희망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꽃밭을 청소합니다』의 저자 또한 흐트러지고 때 묻은 세상을 쓸고 닦는 청소 일을 한다. 처음부터 그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전쟁 때 태어나 꽃다운 스무 살부터 빚을 갚기 위해 쉼 없이 일해야 했던 고단한 운명은 그녀를 악착같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미용실, 스탠드바, 옷가게, 횟집 등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하면서 궁핍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혼에 실패하고 수차례 사기를 당하며 세상에 홀로 남겨졌을 때도 다시 찾게 되는 일은 청소였다. 결국 청소가 자신의 천직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면서 마침내 안정과 평안을 얻은 그녀.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 위로를 받고, 그 어떤 우여곡절 앞에서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이 책에 진심을 담아 전하고 있다.
Contents
작가의 말
1부 꿈 많던 어린 시절
전쟁통에도 아기는 태어난다
폭격을 뚫고 세상 밖으로
첫째 동생과의 이별
꿈 많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실수 그리고 가족의 위기
한 평 찾기 전쟁
쥐구멍에도 잠깐 볕이
남자 울렁증
아이고, 내 팔자야
첫 번째 결혼
2부 좌절할 때마다 청소를
쓸고 닦으며
용서할 수 없는 남자
동생아, 너라도 잘 살아야지
다시 세상에 홀로 남겨지다
사기, 또 사기 그 구렁텅이에서
통 큰 남자
망가진 얼굴
좌절할 때마다 청소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70대 건강 예찬
글을 만나다
청소의 위대함
감사가 주는 행복
Author
조현옥
1950년, 6·25전쟁 중 서울에서 태어났다. 여자로 태어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험한 일들을 수차례 겪으면서 어렵고 고달프게 살았다. 그러나 숱한 좌절 앞에서도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으며 그저 잘 살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꿋꿋이 일어났다. 흔들리는 삶을 지탱해 준 청소 일에 감사하며, 자신의 손길 덕분에 주변이 깨끗해지는 참 기쁨을 날마다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1950년, 6·25전쟁 중 서울에서 태어났다. 여자로 태어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험한 일들을 수차례 겪으면서 어렵고 고달프게 살았다. 그러나 숱한 좌절 앞에서도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으며 그저 잘 살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꿋꿋이 일어났다. 흔들리는 삶을 지탱해 준 청소 일에 감사하며, 자신의 손길 덕분에 주변이 깨끗해지는 참 기쁨을 날마다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