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박자박,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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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10
Pages/Weight/Size 128*188*10mm
ISBN 979115592244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하느님의 사랑과 삶을 노래하는 감성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채현 시인의 수필집이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고통스럽고 허허로운 내면의 괴로움을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움을 그리워하면서 천천히, 조금씩 극복해 나아가는 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을 담고 있어서인지 그는 스스로 자신의 글이 “삐뚤빼뚤 걸어가는 어린 아이의 삶과 신앙의 여정일지도 모른다”고 평가하고 있다.

1부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하나 스스로 찾아야 하는”, 2부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3부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서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4부 “나뭇가지에 집 지어 갓 태어난 새끼들에게처럼”,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수필집은 각기 다르지만, 또 하나로 이어지는 일상 속 이야기와 그리움을 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그대에게 그런 나였으면』, 『하늘에서 꽃이 내리다』, 『사랑한다면』, 『밤빛』 등 여러 편의 시집과 에세이집을 출간한 시인은 지금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그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아름답고도 아련한 언어들을 통해 노래하고 있다.
Contents
저자의 말

1부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하나 스스로 찾아야 하는
오월의 첫날, 봄날 15
지구 곳곳, 불꽃 몇 점 튀어 폐허가 되어 울었다 17
어느 한 가운데서 문득, 반짝일까, 밤? 19
밤늦은 폐문 즈음, 계산대 담당 아주머니 몇 분만 덩그러니, 마트는 졸고 20
갓 부화(孵化)한 병아리, 나는 그런 듯 22
묻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하나 스스로 찾아야 하는 24
넘고 넘어도 산이고, 가도 가도 벌이고, 황량한 심도(心圖) 26
사랑이 다다고 27
산책하는 강아지, 주인 안 앞에서 팔랑팔랑 가는데 28
일희일비(一喜一悲)여서 어떡하나요, 저의 단심(丹心)은 30
묻고 싶은 것들에, 설핏설핏 흰 눈 32
벌판을 딛고 가는 거룩한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34

2부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사랑 없는 평화, 평화 없는 사랑 39
사랑함에 우리는 모두 벽을 뚫으려는 짝사랑이 아닐까 41
밤하늘의 별이 되어 이리도 깊게 박혀 먹먹하게 하는 그를 43
좋아라, 님께서 사 오신 새 나막신 46
아침부터 참 뜨거운 날이네요, 우리는 갈증으로 48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49
그럴 때면 항상 한 치를 더 자라던 꽃이 아니더냐 51
좀 더, 귀 쫑긋 세우고 심안(心眼) 맑게 열어 53
그리스도 싼 잎 그리스도 향기 산하(山河)에 배어 56
흐르는 시공(時空)에 모래알 같은 자구(字句), 파랗게 5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모두 서로서로 62
아침에 저녁 꽃을 줍다 64

3부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서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석양에 방울지던 선혈 선혈 선혈 69
하늘을 바라보는 마른 나무들이 사랑의 봉오리를 준비하여 그 속삭임이 72
모든 것은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고 77
푸른 수(繡)를 알게 될 거야,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될 때 79
변화의 불변 가능성을 감지했을 때, 담을 오르는 담쟁이들이 숙연했다 81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서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83
아폴로가 달에 첫 발을 내딛고 바라본, 인간의 집 지구는 청자(靑瓷) 86
우렁우렁 잎들을 키워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88
숨은 것도 보시니 정갈히 깨어 있겠습니다 91
지성과의 끝없는 대화로, 세계를 치유하고자 열정과 헌신의 걸음이길 93
누군가 계십니다, 한없이 조용하게, 이 모든 낙하(落下)를 받치고 있는 분이 95
여름 나무에 날아 앉은 새, 악보 오르내리 구슬의 기도를 98

4부 나뭇가지에 집 지어 갓 태어난 새끼들에게처럼
보물찾기 색동실타래 끄나풀, 저 산 넘어 해 지기 시작하는데 101
나뭇가지에 집 지어 갓 태어난 새끼들에게처럼 103
가다, 가다, 이 길에 무엇이 105
터, 할 수 있는 한, 밤 뜨문뜨문 불빛 지피는 107
다 이루어졌다, 깊은 울림 깊은 열림 깊은 당신, 따라 110
공허의 말단에서 견고한 꽃이 마음껏 찬란히 피어오르는 113
가을의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115
둥지에 새끼 새 파닥파닥, 날아보려 합니다 119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려 한 적이 있는가 121
희(喜) 노(怒) 구(懼) 애(哀) 오(惡) 욕(慾) 애(愛), 한 땀 한 땀 수(繡) 126
이 세상에, 왔다 가다, 그 사이 화단(花壇)에 130
잎 꽃 피고 지더니, 새롭게 봄이 오고 있습니다 132
Author
이채현
196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 『그대에게 그런 나였으면』, 『하늘에서 꽃이 내리다』, 『사랑한다면』, 『밤빛』, 『기린 같은 목 사슴 같은 눈』이 있고, 수필집으로 『자박자박, 봄밤』이 있다.
196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 『그대에게 그런 나였으면』, 『하늘에서 꽃이 내리다』, 『사랑한다면』, 『밤빛』, 『기린 같은 목 사슴 같은 눈』이 있고, 수필집으로 『자박자박, 봄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