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으로 스스로 환자가 되어본 적 있는 정신과 의사, 그래서 의사이기 이전에 환자들과 동행하는 동료이기를 자처하는 저자 이승현이 죽음의 문 앞에서 외친 생의 절규 살아주어서 고마워, 그리고 자살과 관련한 난, 네가 있어 고마워라는 두 책에 이어, 하루도 잊을 수 없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경험하는 신의 사랑과 자비의 메시지를 들고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바라보며 뜨거운 가슴으로, 인간을 향한 신의 깊은 사랑과 자비를 읽어내고자 애쓴다. 그가 읽어내는 신의 사랑이란 다름 아닌, 우리 삶을 수놓는 수많은 관계와 인연들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