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철학자보다 더 위대한 삶을 살았던 믿음의 여인 모니카!
교부 어거스틴을 길러낸 모성애의 원천은 어디에 있었는가?
모니카(331~387)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부로 칭송받는 어거스틴(354~430)을 낳은 믿음의 여인이다. 그녀가 남편을 잃은 것은 주후 371년, 당시 그녀는 만 40세로 한창 나이였다. 그러나 모니카는 강했고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남겨진 자녀들을 잘 길러서 훌륭한 어머니의 표상으로 우뚝 섰으며 ‘성녀(聖女)’로 추앙받기에 이른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는 교부 어거스틴을 기른 모니카의 그 모성애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천성을 넘어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선한 양심을 따라 살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모니카는 자기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실하되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진 자로서 삶을 살았다. 그녀는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그 사실을 아들 어거스틴을 통해 증명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