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삶의 해를 구하는 공부
$31.37
SKU
979115581725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5/30
Pages/Weight/Size 145*220*22mm
ISBN 9791155817254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왜 수학을 공부하는가? 인생의 복잡한 철학적 문제를 명료하게 풀어내는 수학의 힘
★빈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 게임이론의 선구자가 전하는 이성적 사유의 아름다움
★“이 땅의 수많은 ‘수포자’들에게 권한다.” 최재천, 김상현, 송용진, 전혜진 강력 추천!


흔히들 오해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숫자놀음이 아니다. 2000년 넘는 인간 사유의 역사에서 수학은 ‘철학’이었다. 로맨틱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수학은 철학에, 철학은 수학에 요긴한 도구였다. 플라톤의 ‘진리란 무엇인가?’ 또는 존 롤스의 ‘어떻게 나눠야 공정한가?’와 같은 생각은 결국 수학과 만나게 되는데, 그 근거는 뭘까? 평생 수학을 사랑해온 학자이자 진화적 게임이론의 선구자인 카를 지크문트가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에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들려준다.

이를테면 우연과 확률은 혼란스러우면서도 그렇기에 재밌는 주제다. 저자는 역사를 두루 살피며 인간이 우연을 가지고 놀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주사위를 던지며 놀았고, 구텐베르크는 인쇄소를 열고서 (성경을 찍은 다음) 바로 타로 카드를 내놓았으며…. 한편 요즈음 가장 뜨거운 주제인 인공지능에도 수학이 빠질 수 없다. 저자는 GPT-4에게 “소수가 무한개 존재한다는 증명을 행마다 운율을 맞춰 써주겠어?”라는 고약한 질문을 던지는데, 놀랍게도 척척 답한다. 이러한 AI의 무시무시한 발전에는 어떠한 원리가 담겼을까? 이 책은 그 밖에도 다채로운 수학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대체 이걸 왜 배워야 하는데?” 수학은 우리를 철학자로 만든다는 농담이 있다. 난해하게만 보이는 수학 문제를 끙끙대며 풀다 진절머리가 난 학생들이 어느샌가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며, 지금 뭘 하는 것인가?’하고 묻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지점에서 교육이 수학의 의미를 제시하지 못하면 생각을 멈추고 지레 포기하게 된다. 이 책은 수학의 가치란 무엇인지, 도덕·행복·협력·계약 같은 인생의 문제에서 수학이 어떻게 답을 구하는지, 수학 공부가 왜 즐거운지 보여준다. 만약 당신도 수포자의 길로 빠져버렸다면, 그럼에도 수학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을 여전히 품고 있다면, 어떻게 수학을 좋아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解)를 찾아보자.
Contents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수 · 도형 · 기호로 하는 철학에 대하여
머리말

1부 사유의 역사

1 기하│이름 없는 것에 대한 기억들
2 수│수를 만들어내다
3 무한│무한 수영장에 다이빙하기
4 논리│논리적 필연은 얼마나 단단할까
5 연산│기계 속 유령

2부 당혹스러운 수수께끼

6 극한│영으로 가는 길
7 확률│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의 무작위 행보
8 무작위성│천민의 미신

3부 실천철학의 문제들

9 투표│미친 양과 독재자
10 결정│어둠 속에서의 내기
11 협력│자신을 바라보는 눈, 타인을 대하는 나
12 사회계약│응징할 것인가, 사멸할 것인가
13 공정│독차지하기와 나누기

4부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14 언어│암호로 말하기
15 철학│쥐라기 공원에 드리운 플라톤의 그림자
16 이해│푸딩도 증명도 먹어봐야 맛을 안다

감사의 글
Author
카를 지크문트,노승영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수학과 명예교수다. 진화적 게임이론의 선구자로 저서 『진화적 게임과 동역학계(Evolutionary Games and Dynamical Systems)』, 『이기심의 계산(The Calculus of Selfishness)』은 이 분야의 교과서다. 오스트리아, 독일, 유럽 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며 빈대학교 수학연구소장과 오스트리아 수학학회장을 역임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사를 싣는 등 200여 편에 가까운 글을 기고했다. 또한 수학과 철학에 관한 여러 대중서를 썼다. 대표작 『생명 게임(Games of Life)』은 2012년 《가디언》의 ‘수학 분야 최고의 책 10권’으로 꼽혔고, 『정신 나간 시대의 정확한 사고(Exact Thinking in Demented Times)』는 오스트리아 연방 과학기술경제부에서 2016년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수학과 명예교수다. 진화적 게임이론의 선구자로 저서 『진화적 게임과 동역학계(Evolutionary Games and Dynamical Systems)』, 『이기심의 계산(The Calculus of Selfishness)』은 이 분야의 교과서다. 오스트리아, 독일, 유럽 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며 빈대학교 수학연구소장과 오스트리아 수학학회장을 역임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사를 싣는 등 200여 편에 가까운 글을 기고했다. 또한 수학과 철학에 관한 여러 대중서를 썼다. 대표작 『생명 게임(Games of Life)』은 2012년 《가디언》의 ‘수학 분야 최고의 책 10권’으로 꼽혔고, 『정신 나간 시대의 정확한 사고(Exact Thinking in Demented Times)』는 오스트리아 연방 과학기술경제부에서 2016년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