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

조선 후기 산림 황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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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18
ISBN 9791155801949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왜 울창했던 조선의 산림이 민둥산으로 변했을까?
250년간의 산림 황폐사를 낱낱이 추적한 역작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

조선시대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숲이 깊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짐작과 달리 중기 이후 조선의 숲은 황폐화로 치달아 한일 병탄 직전 조선 산림은 삼남 지방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다. 은퇴한 산림학자가 조선의 숲이 사라진 이유와 과정을 탐구했다.

임진왜란 당시만 해도 단기간에 수십 척의 전함을 건조할 수 있을 만큼 풍성했던 조선의 산림은 무려 250년 동안 황폐화가 계속된다. 조정의 미봉적인 소나무 중심의 산림 정책, 왕가와 권문세족의 이기적인 산림 사점과 남벌, 소빙기로 인한 한반도 전역의 온돌 보급과 땔감의 급증,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벌목 등이 조선의 숲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저자는 조선시대 공식 기록물은 물론 사대부의 문집과 향리에 낙향한 무신의 일기까지 뒤져 조선의 산림이 황폐화된 과정을 추적했다. 부족한 양묘 및 조림 기술, 수목의 가치에 대한 지도층의 인식 부재, 부실한 제재 도구와 목재 운송 수단 등 지금까지 학계에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기술적, 사상적 후진성까지 이 추적 과정에서 드러난다.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산림의 효용과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는 요즈음 조선시대 산림의 참혹한 파괴 역사를 충실하게 톺아낸 이 책은 역사를 거울로 삼아 산림 관리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일깨워주는 생태사, 미시사 분야의 걸작이다.
Contents
머리말

1부 조선의 숲은 언제 사라졌나?
2부 조선의 소나무 정책이 불러온 산림 황폐화


1장 조선의 송금 정책
2장 18세기 봉산 금양
3장 조선 후기 부실한 봉산 관리가 불러온 산림 황폐화
4장 17~19세기 조선과 외국의 산림 정책 비교

3부 18~19세기 조선의 조악한 조림 기술과 산림 황폐화

1장 18세기 정조의 현륭원 식목 사업
2장 19세기 국가 관리 산지의 소나무 식목
3장 19세기 외남산의 산림 조사
4장 낙후된 조림 기술이 불러온 조선 후기의 산림 황폐

4부 조선 후기 민간의 산림 황폐화 대처

1장 노상추의 산림 육성
2장 송계(松契)를 통한 산림 금양
3장 사찰의 산림 금양
4장 민간의 참여 부재가 불러온 산림 황폐화

5부 조선 후기 목재 유통 체계의 미비와 산림 황폐화

1장 민수용 목재 조달
2장 관수용 목재 조달
3장 국용 목물 조달
4장 목상의 봉산 침탈과 취약한 목재 유통 구조가 촉진한 산림 황폐화

6부 조선 후기 분야별 임산물 소비량과 산림 황폐화

1장 조선 후기 가옥 건축재 소요량
2장 조선 후기 조선재 소요량
3장 조선 후기 임산 연료 소요량
4장 수공업용 임산 연료 소요량
5장 조선 후기 가정용 땔감 소비 증대가 불러온 산림 황폐

7부 산림의 지속 가능성 훼손과 산림 황폐화

1장 지속 가능성과 산림
2장 산림의 지속 가능성 훼손과 산림 황폐화

8부 조선 사회의 산림 인식과 산림 황폐화

1장 조선 사회의 수목 인식
2장 조선 정부의 수목 인식
3장 조선 사대부의 수목 인식
4장 산림에 대한 조선 사회의 무관심이 불러온 산림 황폐화
맺는말 과거에서 배우는 교훈
부록 조선의 지리지와 문집에 수록된 수목
Author
전영우
195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산림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명예교수이다. ‘숲과 문화 연구회’ 회장, ‘숲 해설가 협회’ 공동 대표, (사)생명의 숲 이사장,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동숭학술재단 사무국장, ‘솔바람 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산림 문화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2004), 자연 유산의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2019)을 수훈했고,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2011, 2019)과 ‘가장 문학적인 학자상’(2011, 문학의 집 서울)을 수상했다.
그와 소나무의 본격적인 인연은 199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 ‘소나무 학술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맺어진 인연을 계기로 지난 25년 동안 우리 문화 속에 내재된 소나무의 상징성을 발굴하고, 정리 분석하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2004), 『한국의 명품 소나무』(2005), 『궁궐 건축재 소나무』(2014) 등을 펴냈다. 또한 사라져가는 우리 소나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공유하고자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2004년 2월 ‘솔바람 모임’을 결성하여 소나무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소나무 동호인들과 함께 소나무의 독특한 운치와 품격을 감상하는 게 이즈음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림문화론』(국민대 출판부, 1997), 『숲과 한국문화』(수문출판사, 1999), 『나무와 숲이 있었네』(학고재, 1999), 『숲?보기, 읽기, 담기』(현암사, 2003), 『산』(웅진닷컴, 2003),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현암사, 2004), 『森と韓?文化』(일본 동경, ?書刊行會, 2004), 『숲과 문화』(북스힐, 2005), 『한국의 명품 소나무』(시사일본어사, 2005), 『The Red Pine』(Books Hill, 2009), 『Forests and Korean Culture』(Books Hill, 2010),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운주사, 2011), 『궁궐 건축재 소나무』(상상미디어, 2014), 『한국의 사찰숲』(모과나무, 2016), 『송광사 사찰숲』(모과나무, 2019) 등이 있다.
195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산림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명예교수이다. ‘숲과 문화 연구회’ 회장, ‘숲 해설가 협회’ 공동 대표, (사)생명의 숲 이사장,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동숭학술재단 사무국장, ‘솔바람 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산림 문화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2004), 자연 유산의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2019)을 수훈했고,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2011, 2019)과 ‘가장 문학적인 학자상’(2011, 문학의 집 서울)을 수상했다.
그와 소나무의 본격적인 인연은 199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 ‘소나무 학술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맺어진 인연을 계기로 지난 25년 동안 우리 문화 속에 내재된 소나무의 상징성을 발굴하고, 정리 분석하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2004), 『한국의 명품 소나무』(2005), 『궁궐 건축재 소나무』(2014) 등을 펴냈다. 또한 사라져가는 우리 소나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공유하고자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2004년 2월 ‘솔바람 모임’을 결성하여 소나무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소나무 동호인들과 함께 소나무의 독특한 운치와 품격을 감상하는 게 이즈음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림문화론』(국민대 출판부, 1997), 『숲과 한국문화』(수문출판사, 1999), 『나무와 숲이 있었네』(학고재, 1999), 『숲?보기, 읽기, 담기』(현암사, 2003), 『산』(웅진닷컴, 2003),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현암사, 2004), 『森と韓?文化』(일본 동경, ?書刊行會, 2004), 『숲과 문화』(북스힐, 2005), 『한국의 명품 소나무』(시사일본어사, 2005), 『The Red Pine』(Books Hill, 2009), 『Forests and Korean Culture』(Books Hill, 2010),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운주사, 2011), 『궁궐 건축재 소나무』(상상미디어, 2014), 『한국의 사찰숲』(모과나무, 2016), 『송광사 사찰숲』(모과나무, 201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