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법당에 머물며 SNS를 통해 전 세계 대중과 소통하는 산골 스님이, 나를 잃은 채 일 년 열세 달을 살듯 분주히 오고 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삶의 이야기.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여름이 당도하면 봄이 가듯, 저자는 자연의 순리대로 순응하며 사는 삶과 곁에서 함께하는 생명과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시인인 저자가 반짝이는 사금파리로 흙바닥에 그려낸 풍경화 같은 일상 그리고 깨달음이 독자의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인다.
Contents
일 년 열세 달
1. 길에서 총각무를 주웠네
2. 짐을 부려놓다
3. 행복아, 우리야, 보물로 뭐하니?
4. 봄날의 단상
5. 바람 같은 시절
6. 기도의 다른 말
7. 휴식의 삶이 좋아
8. 수의 한 벌 입고 산다네
9. 꽃이 비치다
10. 가을 세상
11. 산신이 산다
12. 탁발을 위하여
13. 경계를 마주하며
매화나무 베기
1. 뿔하루살이 날아들다
2. 살생의 논리
3. 큰스님
4. 인과
5. 간명하게 살기
6.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가
7. 매화나무 베기
8. 참된 나를 찾은 것인가
9. 딴지 걸지 않기
10. 헛것과 실제
눈이 쌓여 있었다
1. 자랑
2. 맨스플레인
3. 제행무상을 겪다
4. 눈이 쌓여 있었다
5. 아침에 차를 대접하다
6. 솔방울 가습기
7. 내 쓸모를 살펴보다
8. 평안했으면 좋겠다
9. 지혜 종자는 바로 자비뿐
10. 불모대준제보살
Author
도정
하동 쌍계사에서 원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양산 통도사에서 고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시 「뜨겁고 싶었네」로 등단, 시집 『정녕, 꿈이기에 사랑을 다 하였습니다』와 『누워서 피는 꽃』을 펴냈다. 산문집 『우짜든지 내캉 살아요』 『사랑하는 벗에게』와 경전 번역 해설서 『보리행경』 『연기경』도 펴냈다. 현재 불교신문」에 ‘시인 도정 스님의 향수해’를 연재 중이며,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하동 쌍계사에서 원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양산 통도사에서 고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시 「뜨겁고 싶었네」로 등단, 시집 『정녕, 꿈이기에 사랑을 다 하였습니다』와 『누워서 피는 꽃』을 펴냈다. 산문집 『우짜든지 내캉 살아요』 『사랑하는 벗에게』와 경전 번역 해설서 『보리행경』 『연기경』도 펴냈다. 현재 불교신문」에 ‘시인 도정 스님의 향수해’를 연재 중이며,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