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추천사를 쓴 문태준 시인은 “로담 스님의 시편들은 정토를 꿈꾼다.”며 “우리 마음이 끊임없이 일으키는 천만 가지 의심과 분별과 집착을 불 끄듯 꺼뜨린다.”고 평했다. ‘흔적’이라는 시를 필두로 모두 79편의 시가 실려 있다.
Contents
1부
흔적
일주문
시계
봄
다정한 걸음
바람과 꽃과 나비
핑계
상추 한 쌈
부질없는 일이라도 닮고 싶어서
말 한마디에 감사함을 전하려고
기적의 희망은 없는 것입니까
독한 술
눈은 초등학교 바른생활 선생님
법당 안에서 수미산을 본다
시월에 피는 황국
편지 한 통
증오 방지법
염주
나 천상에 살고 있다
다들 그렇게 서 있는 거지 뭐
태화산 솔길
가을소리
백합
정토로 가는 길· 42
2부
공산空山에 만화萬花한 까닭
유월의 어느 육일
길
그런가
박연폭포
행동하는 까닭은 꿈을 이루고자 함이 있음에 있다
아니라니까
이유는 없다
그랬더니
그래서
또 뭐
왜
어쩌라고
헉
아니야
애욕과 탐심 없이 어찌 산다 하겠는가
밤눈 내리는 마당에
피는 꽃이 아름다운 까닭은
그곳
대통령 광주 후인 노무현 왕생극락하는 길에
만남은 가꿈으로 아름답다
무혹
3부
새가 숲으로 드니 바람이 잠든다
풀 먹인 모시적삼
그 세월 천 년 더 너머로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에
오늘 우리 부처님의 제자로
신 귀거래사
옹알이
아프다, 많이 아프다
초조사 달마達磨 굴
이조사 혜가慧可
삼조사 승찬僧璨
사조사 도신道信
오조사 홍인弘忍
용기 하나
숭례문에 사십구재 지내던 날
내 고향은
부처님은 알고 계시네
황국黃菊
4부
점 하나에 품은 꿈
A Dream Carried on a Single Dot
그림으로 그리는 시
Drawing a Poem
은하수 길러다가
By Drawing the Milky Way
빛은 꽃으로 피고
Light Comes into Bloom
소금꽃
12월의 단상
소원 하나 있어
부처님은 알고 계시네
이 약속 하나로 다음 생에까지
부처님 오신 날에 등을 밝히고
어머니
우·돈공 가축 축원문
父 四十九齋文
봉축발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