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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함께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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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5/08
Pages/Weight/Size 152*224*20mm
ISBN 9791155800447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지금 우리, 진정 행복한가?
속세에 물든 우리 삶에 경종을 울리는 선사들의 삶, 그들의 일화로 보는 인생 맞춤법


‘속세(俗世)’라는 단어는 우리 시대에 들어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그것을 넘어선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세태를 표현하는 부정적인 말이 되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가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온전히 제 이익을 챙기거나 지키지 못하면 무능한 사람이 되는 세상. 온 마음이 생채기와 멍투성이 되는 이 안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느냐고 말이다. 이러한 질문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읽기 힘든, 혹은 잘못된 문장 같은 삶을 살기 때문 아닐까.
우리는 어떤 계기를 통해 이 잘못된 삶의 문장을 수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삶의 문장을 스스로 교정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삶의 덕목들이 하찮아진 사회 속에서 잘못됨을 알아차리기도 힘들 만큼 우리는 속세의 양식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참 나를 깨달아 마음의 고향에 이르러 다 같이 영원토록 평화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참 나를 깨달은 눈 밝은 ‘참스승’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광대무변하고 심오한 마음의 고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진제 법원 대종사(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한 법문의 가르침처럼 우리 혼자의 힘으로는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기 힘들다. 속세에 물든 우리의 삶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챔은 물론이거니와 그 삶을 스스로 고쳐가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진제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곁에 ‘진정한 스승’을 둘 필요가 있다. 그 스승은 우리에게 따끔한 충고나 따뜻한 한마디 말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고, 때론 호통을 쳐서 지쳐 처진 정신이 확 들게 해 주기도 한다.
사제의 연을 맺고 삶과 깨달음의 길을 함께 걷던 선사들의 이야기는 작게나마 우리의 삶에 잘못된 점을 짚어 주는 ‘스승’이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제1부 그 지중한 인연
소나무 심던 도인 | 맥적산 징징이 | 새아버지 | 남장사 관음보살 | 환속한 스승

제2부 격식을 털어 버리고
땅바닥에 퍼질러 앉아 | 산중의 여인 | 종이옷 | 콧물 흘리는 노인 | 나이 어린 스승 |튀김장수 유씨 할머니

제3부 하늘처럼 공경하다
가시 회초리 | 손가락을 태우고 | 무를 굽다 | 시들지 않는 그리움 | 스승의 유언

제4부 길, 직접 걸어라
스스로 알라 | 개구리 소리 | 누구도 대신 못할 일 | 물레방아 | 사금파리

제5부 매서운 훈육
몽둥이질 | 한겨울 물벼락 | 꼬리 없는 원숭이 | 벙어리 냉가슴 | 죽을 고비

제6부 따스한 자비
성깔 사나운 행자 | 엽전 두 닢 | 한 그루 나무처럼 | 어울려 사는 법 | 비난을 받고

제7부 더욱 낮은 자리로
기다림 | 두들겨 맞고도 | 바보짓 | 머슴 노릇 | 처음처럼

제8부 외롭고 가난하지만
장작불의 법문 | 지팡이 하나 | 거울 | 거지꼴 | 돈다발 | 제자를 사양하다

제9부 어른의 자격
조심할 네 가지 | 생강 값 | 후임자 선정 | 상주물 | 걱정거리
Author
성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