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여자의 안녕한 오늘 (큰글자책)

$33.35
SKU
979115564380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Tue 12/1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11/29 - Tue 1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11/27
Pages/Weight/Size 210*290*10mm
ISBN 979115564380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 책은 14년 동안 한 여자가 일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후회하고, 기뻐하며 인생을 살아 낸 기록이다. ‘지옥철’과 ‘출근 전쟁’이란 말 속에 숨어 있는 직장 생활의 고단함은 나만 겪는 일이 아닐 것이다. 몸 바쳐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결과는 냉정하게 돌아오고, 사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저자는 스물여섯 살에 편집자의 길을 선택했고, 냉정한 평가와 만만치 않은 직장 생활이었지만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버텨 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도 꿋꿋하게 걸었다. 일과 관계, 사랑에 상처받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건 스스로를 북돋울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순댓국과 소주 한잔, 동네 목욕탕의 한증막, 낯선 시골 시내버스 여행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책들. 그렇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즐기며 하루하루를 쌓아 왔다. 그리고 지금, 지난 시간의 묵은 감정을 글로 쓰면서 들여다보고, 살펴본다. 그렇게 덜어 내고 정리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오래되어 무거워진 감정은 없는지, 살펴보고 덜어 내면서 이 책을 통해 나의 안부를 물어보자.
Contents
프롤로그 4

허리가 휘었어, 경력도 휘었네

쓴소리와 응원 사이에서 13
허리가 휘었어, 경력도 휘었네 17
선택적 독서 생활 20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24
편집자의 일 29
책값이 비싸지는 이유 32
소송할 수 있을까요? 35
난 A급인가, B급인가 39
정글 속 상명하복 41
특별한 평일 점심 45
열정과 냉정 사이 48
마감 후일담 51
책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56
어디서 일한다고? 인쇄소? 59
책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63
I형 인간에게 최적화된 직업? 67
결국 책도 사람이 만들고 파는 것 69

우리 모두의 외투를 위하여

먹는 것과 사람 75
한글과 영어의 세계 79
취하라 82
책을 대하는 두 가지 자세 85
이름만 아는 선배의 조언 88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친구에게 91
우리 모두의 외투를 위하여 96
다만 자신의 길을 걸어갈 뿐 99

묵은 감정을 털어 내는 연습

거절에 익숙해진다는 것 107
여사친, 남사친 반대합니다 110
잘해 줄 사람 구분하기 113
분노하는 사람 115
처음의 시간 118
그곳엔 ‘제시’가 없었네 122
뭣이 중헌디 125
나를 위해 한 미용 128
기사 양반, 와이카는교 131
스위스 맨 133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순간 137

안녕한 오늘을 위해

날 위한 애도 145
나를 찾는 일 148
무기(無記)가 무기(武器) 151
고집스럽게 타 버리는 153
바람에 날아간 짧은 생각들 155
Author
박유녕
85년생. 영상미디어학과와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4년 동안 단행본 출판사, 대기업 출판 본부, 교육 출판사에서 여러 분야의 단행본, 사보, 어린이 교구와 교재를 연구하고 만들었다. 20대에 사회 초년생으로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거쳐 30대에 밤낮 일하다가 40대 초입에 비로소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20대에 편집자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상, 직장 생활의 고군분투를 다뤘다. 현재는 읽고, 편집하고, 쓰면서 출판사 ‘소용’을 운영하고 있다.
85년생. 영상미디어학과와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4년 동안 단행본 출판사, 대기업 출판 본부, 교육 출판사에서 여러 분야의 단행본, 사보, 어린이 교구와 교재를 연구하고 만들었다. 20대에 사회 초년생으로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거쳐 30대에 밤낮 일하다가 40대 초입에 비로소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20대에 편집자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상, 직장 생활의 고군분투를 다뤘다. 현재는 읽고, 편집하고, 쓰면서 출판사 ‘소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