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인문학적 이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까?
$18.98
SKU
979115555098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10/2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5555098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이 책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죽음의 철학적 고찰을 시작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초월성과 불멸의 소망, 죽음 후에 남는 것들로 삶에 대한 추억, 후회되는 것들, 이어 삶과 죽음, 죽어감의 수용과정은 물론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존엄사, 안락사 문제의 이해, 임종(죽음)의 권리와 죽음의 질을 결정하는 임종시 케어 문제, 죽어가는 순간의 근사 체험의 실제도 알아보았다.

이어서 심각한 질병과 마지막 생명의 선택, 최선의 치료(이익)를 받을 권리 등을 언급하면서 사회적 죽음으로 고독사, 돌연사, 개인자살, 사건사고로 인한 죽음, 그리고 삶과 죽음의 화해로서의 장상례(葬喪禮)의 미학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죽음의 미래 및 죽음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것은 미래에 닥칠 죽음을 잘 준비해 보자는 의미이다.

확실한 사실은 우리가 죽는다는 것, 그런데 우리가 수차례 병원을 드나들다가 차가운 병실에서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잘 죽는 법을 모른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성격이 확정성, 불가변성, 운명론적 의미를 띠지만 우리는 애써 외면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죽음은 항상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삶과 죽음은 단막극이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 죽음 이후의 삶도 바로 지금부터 대비하는 일이다. 산 고생보다 죽은 후 고통이 더 흉측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죽음을 아는 것, 그것이 곧 삶을 알아가는 지름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살아가는 동안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 자신의 삶을 북돋우고 사유하며 좋은 삶을 만들어갈 때 언젠가 닥쳐올 죽음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 삶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죽음’을 글단지에 담으며 004

1장 죽음이란 : 인문학적 생사관

1. 죽음 : 근대적 죽음을 어떻게 볼까 016
■ 죽어가는 존재 017
■ 죽음의 주제-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할까 020
■ 죽음을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볼까 022

2. 죽음의 인문학적 성찰 027
■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027
■ 죽음이 주는 이미지 029
■ 죽음의 형태 032
■ 죽음은 운명인가, 영원한 멸종인가 036

3. 죽음의 철학 : 삶과 죽음 041
■ 왜 죽음의 철학인가 041
■ 죽음의 설교자들 047
■ 왜 죽기 싫은가 054

2장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초월성

1. 죽음에 대한 두려움 062
■ 죽음이 왜 두려울까 063
■ 지옥에 대한 이미지와 공포 067

2. 죽음에 대한 초월성과 불멸의 소망 071
■ 죽음 이후는 다른 삶으로 이동하는가 072
■ 죽음의 초월성 076
■ 죽음과 영혼불멸설 078

3. 죽음 후에 남는 것들 083
■ 당신은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083
■ 죽음 앞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087
■ 죽음을 자신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092

3장 삶과 죽음의 인문학

1. 죽음의 단계와 수용과정 100
2. 사람은 몇 살 즈음에 많이 죽을까 103
3.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 107
■ 좋은 죽음이란 109
■ 좋은 죽음의 실제 115
■ 나쁜 죽음이란 119
■ 어떻게 좋은 죽음을 만들까 123

4장 죽음, 죽어감의 물음

1. 치명적 질병과 마지막 생명의 선택 130
■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 131
■ 식물인간 상태에서의 생명 선택 132

2. 존엄사, 안락사의 문제 136
■ 임종(죽음)의 권리 138
■ 존엄사, 안락사에 대한 법제화 추세 142

3. 죽음의 질 : 마지막 임종시 케어 149
■ 호스피스제도 확대가 절실하다 153

4. 죽음의 의료화·제도화 문제 156
■ 죽음의 의료화 157
■ 죽음의 제도화 160
■ 국가에 의한 죽음의 판정 163

5장 사회적 죽음

1. 핵가족화와 홀로사망(고독사, 무연사) 170
2. 개인 자살 173
3. 사회병리적 죽음 : 사건사고로 인한 죽음 179

6장 삶과 죽음의 불평등

1. 경제적 수준에 따른 건강의 불평등 185
2. 생애과정에서의 누적적 이득과 불이익 관계 188
3. 죽음의 불평등 192

7장 삶과 죽음의 화해

1. 죽음에 대한 저항 : 슈퍼센티네리언 시대의 도래 202

2. 죽어감의 순간 : 근사(임사) 체험의 실제 207
■ 근사(近死), 임사(臨死), 가사(假死) 체험 209

3. 장상례의 미학 216
■ 무덤친구 만들기 220

8장 미래의 죽음 : 올바른 죽음

1. 죽음의 미래 : 인간 불멸의 세기 226
■ 죽음의 미래는 어떨까 227

2.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일까? 238
■ 에오스와 티토누스 - 장수의 저주 239
■ 쿠마의 무녀 시빌레의 원망 240

3. 100세 시대 좋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242
■ 죽음 교육의 필요성 243
■ 죽음의 문화 구축 방향 246

에필로그 죽음을 기억하라 251
Author
우정
1944년 황해도에서 출생했으며, 정보사회포럼 대표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한양대 대학원 겸임교수, 미국 유타대 사회과학대학 연구원을 지냈다. 은퇴 후는 하고 싶은 일만 한다는 집념 속에 제주에 칩거하며 노년의 문제를 다루는 노년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성공적인 노화와 관련된 이론과 방법론을, 그리고 건강을 돌보는 걷기. 숲철학에 대한 글쓰기와 강의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휴미락의 탄생: 쉬고(休), 먹고(味), 즐김(樂)의 인문학 수업』(2020),『죽음의 인문학적 이해』(2018),『인문학에 노년의 길을 묻다』(2015)『북한 사회의 성과 권력』(2012), 『9988의 꿈과 자전거 원리』(2010),『정보경영론』(2008), 『정보소비의 이해』(2009), 『북한사회구성론』(2000),『분단시대의 민족주의』(1996) 등이 있다. 기타 블로그로 《네이버: 우정의 어모털 세상 읽기》를 통해 노년사회의 문제, 경험적인 걷기철학, 숲과 야생의 위로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1944년 황해도에서 출생했으며, 정보사회포럼 대표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한양대 대학원 겸임교수, 미국 유타대 사회과학대학 연구원을 지냈다. 은퇴 후는 하고 싶은 일만 한다는 집념 속에 제주에 칩거하며 노년의 문제를 다루는 노년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성공적인 노화와 관련된 이론과 방법론을, 그리고 건강을 돌보는 걷기. 숲철학에 대한 글쓰기와 강의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휴미락의 탄생: 쉬고(休), 먹고(味), 즐김(樂)의 인문학 수업』(2020),『죽음의 인문학적 이해』(2018),『인문학에 노년의 길을 묻다』(2015)『북한 사회의 성과 권력』(2012), 『9988의 꿈과 자전거 원리』(2010),『정보경영론』(2008), 『정보소비의 이해』(2009), 『북한사회구성론』(2000),『분단시대의 민족주의』(1996) 등이 있다. 기타 블로그로 《네이버: 우정의 어모털 세상 읽기》를 통해 노년사회의 문제, 경험적인 걷기철학, 숲과 야생의 위로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