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서예미학

서예는 마음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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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3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9115550557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 차원에서 바라본 조선조 서예사의 큰 흐름
주자학·양명학·노장학의 거시적 시야 속에
‘심화心畵’ 차원의 예술인식을 해명하면서
조선조 서예미학의 전모를 되짚어낸 노작


이 책은 우리네 서예사에 자취를 남긴 주요 작품들과 여러 인물들의 서론(書論)을 통해 조선조 서예미학의 전모를 되짚어낸 연구서다. 한 시대의 서예풍조가 어떻게 그 시대를 이끈 철학, 문예사조, 정치 상황과 연관되는지, 한 시대를 풍미한 서가(書家)들은 또 어떻게 자신만의 서예미학과 서예세계를 구축해나갔는지 살펴본다. 주자학·양명학·노장학이란 세 가지 거시적 사유틀에서 출발하여, 문인사대부 주류의 서예인식에 강력하게 자리 잡은 주자학 중심의 중화미학(中和美學)적 기제를 재조명하면서도, 무엇보다 그 면면에 내재한 ‘심화(心畵)’ 차원의 서예인식을 해명해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아울러 주자학과는 또 다른 지형에 놓이는 양명학·노장학의 차원에서는 조선조 서풍(書風)의 진폭을 넓혀간 자유롭고 독창적인 서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서예사대주의를 넘어서는 한국서예의 가능성까지 타진해본다. 작가 자신이 어떤 마음을 표현하는가에 따라 작품이 구체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 차원에서 조선조 서예사의 큰 흐름을 조망해볼 수 있는 책으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서른한 번째 책이다.
Contents
책을 열면서

〈제1부 조선조 서예미학 입론〉

|제1장| 조선조 서론(書論)에 나타난 심화(心畵)로서 서예인식
들어가는 말|‘심화(心畵)’로 이해한 사유에 담긴 서예인식|‘서예’라는 용어 사용에 따른 서예인식|나오는 글

|제2장| 조선조 서론(書論)에 나타난 이기론(理氣論)적 서예인식
들어가는 말|이기론 차원의 서예인식|이기심성론과 영자팔법(永字八法)|나오는 말

|제3장| 서예비평에 나타난 서예인식
들어가는 말|서론과 철학의 상관관계|‘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 군자예술로서의 서예|학문을 기준으로 한 서예가 평가|정파(政派) 및 학파(學派)를 통한 서예비평 경향|나오는 말

〈제2부 주자학과 서예미학〉

|제4장| 퇴계(退溪) 이황(李滉): 이발지경(理發持敬) 지향의 서예인식
들어가는 말|이황의 서예인식과 서가비평|경(敬)과 이발중시(理發重視)적 서예정신|정주(程朱) 서예론 추종과 ‘경(敬)’ 중시 사유|심성도야와 서여기인(書如其人)적 서예정신|나오는 말

|제5장| 퇴계(退溪) 이황(李滉): 심화(心畵)로서의 서예인식과 기상론(氣象論)
들어가는 말|‘기상론’과 필의(筆意)에 담긴 서예의 ‘소이연(所以然)’ 중시|‘심화(心畵)’로서의 서예인식과 ‘기상론(氣象論)’|나오는 말

|제6장| 옥동(玉洞) 이서(李?): 『필결(筆訣)』과 역리(易理) 차원의 서예이해
들어가는 말|「혼원분판생획도(混圓分判生劃圖)」에 대한 역리(易理)적 분석|태극음양론(太極陰陽論)과 ‘서(書)’의 기본원리|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과 획(劃)|하도낙서(河圖洛書)와 서(書)|원(元) · 형(亨) · 이(利) · 정(貞)과 서(書)의 상관관계|수시변역(隨時變易)의 역리(易理)적 사유와 동국진체(東國眞體)|나오는 말

|제7장| 옥동(玉洞) 이서(李?): 중정서통(中正書統)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심화(心畵)로서의 서예(書藝)와 중화(中和)중심주의|의경론(誠敬論)과 중화중심주의|중정론(中正論)과 중화중심주의|나오는 말

|제8장| 옥동(玉洞) 이서(李?): 이단관(異端觀)과 음양론적 서예인식
들어가는 말|이서의 노불(老佛) 비판 및 이단관|음양론적 이단관과 서예인식|서론에 나타난 이단관과 서예인식|나오는 말

|제9장| 식산(息山) 이만부(李萬敷): 이존이발(理存理發)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퇴계 이황 존숭과 벽이단(闢異端)의식|‘심화(心畵)’로서의 서예와 이존(理存) 지향 서예인식|탈왕희지(脫王羲之) 중심주의적 서가비평|나오는 말

|제10장| 정조(正祖) 이산(李?): 진기반정(眞氣反正)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동양문화에서의 어필(御筆)이 갖는 의미|정조의 주자학 숭상의 문예적 의미|심화(心畵)로서의 서예인식|‘육녕육무설(六寧六毋說)’과 순정(醇正) 미학|진기(眞氣)와 촉체(蜀體) 중시의 서체반정(書體反正)|안평대군 이용(李瑢) 복관(復官)과 송설체(松雪體) 숭상|나오는 말

|제11장| 유재(裕齋) 송기면(宋基冕): 구체신용(舊體新用)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구체신용(舊體新用)과 경세론(經世論)|「필부(筆賦)」에 나타난 서예론|「필부(筆賦)」에 나타난 서예창작 기법|나오는 말

|제12장|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군자예술 지향의 서예인식과 구별 짓기
들어가는 말|김정희 서예론을 이해하는 기본시각|‘군자예술’로서의 서예인식과 구별 짓기|유가 격물치지(格物致知) 학문 차원의 예술관|‘사란(寫蘭)’에 담긴 ‘무자기(毋自欺)’의 예술정신|‘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와 사기(士氣) 강조|서법(書法) · 시품(詩品) · 화수(畵髓) 묘경의 동일성|나오는 말

|제13장|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동국진체(東國眞體) 서예가 비판과 변명
들어가는 말|한 · 중서예사에 나타난 왕희지 위상과 동국진체|김정희의 서예비평정신과 동국진체 비판|동국진체 서예가들을 위한 변명|나오는 말

〈제3부 양명학 · 노장학과 서예미학〉

|제14장| 백하(白下) 윤순(尹淳): 외주내양(外朱內陽)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윤순 ‘시체(時體)’ 서풍에 대한 평의 양면성|윤순의 서예인식과 이단관(異端觀)|문질론(文質論)과 ‘시체(時體)’의 특징|나오는 말

|제15장|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심득신행(心得身行) 지향의 주체적 서예정신
들어가는 말|서예역정과 ‘학귀심득신행(學貴心得身行)’ 서예정신|이광사의 광기(狂氣) 서풍과 후대 평가|나오는 말

|제16장|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연정기도(緣情棄道)’ 서풍 비판과 추전(推展) 서풍
들어가는 말|‘연정기도(緣情棄道)’ 비판에 나타난 ‘연정’의 의미|‘연정기도(緣情棄道)’ 서풍 비판의 함의|‘활물(活物)’로서 서예인식과 만호제력(萬毫齊力)을 통한 추전 서풍 모색|나오는 말

|제17장|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광견(狂?)서풍 지향과 행운유수체(行雲流水體)
들어가는 말|이광사 서풍 숭상과 광견서풍|도연명(陶淵明) 사랑과 포박함진(抱樸含眞) 정신|일운무적(逸韻無跡) 지향과 행운유수체|나오는 말

|제18장|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우졸통령(愚拙通靈) 지향의 서예미학
들어가는 말|체도(體道)로서의 우(愚)|대교약졸(大巧若拙)로서 유수체(流水體)의 졸박미(拙樸美)|무법(無法)과 통령(通靈) 지향의 서예정신|나오는 말

|보론| 양명학 · 노장학을 통한 한국서예 정체성 모색
들어가는 말|한중서예사에서의 왕희지 추앙 경향|조선조 왕희지 중심주의에 나타난 서가비평|한국서예 정체성 탐구를 위한 한 예시|나오는 말

책을 마치며
『필결』 원문 · 참고문헌 · 주 · 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Author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겸 유학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동양의 그림과 글씨 및 유물·유적에는 유가철학과 도가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동양철학과 동양예술의 경계 허물기에 주력하면서 예술작품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제시해 왔다. 도가·도교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서예학회 회장, 동양예술학회 회장, 풍수명리철학회 회장, 간재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인문학)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유교연합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원곡서예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2022), 『동양의 광기와 예술』(2020), 『동양 예술미학 산책』(2018), 『노장철학으로 동아시아 문화를 읽는다』(2002), 『유학자들이 보는 노장철학』(1998), 『중국철학과 예술정신』(1997)이 있으며, 『강좌 한국철학』(1995) 등 20여 권의 책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태현집주(太玄集註)』(2017), 『이서(李?) 필결(筆訣) 역주』(2012), 『도덕지귀(道德指歸)』(2008) 등이 있다. 「노장의 미학사상 연구」, 「박세당의 장자 이해」, 「주역의 미학사상 연구」등 150여 편의 학술논문들을 발표했으며, 평론가로서 서화잡지 등에 게재한 소논문과 서화평론이 100여 편에 이른다. 동양의 명화와 명필, 이름 높은 유물과 유적들에는 언제나 유가와 도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예술과 철학 사이에 놓인 경계 허물기에 주력하면서 예술작품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각을 모색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겸 유학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동양의 그림과 글씨 및 유물·유적에는 유가철학과 도가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동양철학과 동양예술의 경계 허물기에 주력하면서 예술작품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제시해 왔다. 도가·도교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서예학회 회장, 동양예술학회 회장, 풍수명리철학회 회장, 간재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인문학)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유교연합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원곡서예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2022), 『동양의 광기와 예술』(2020), 『동양 예술미학 산책』(2018), 『노장철학으로 동아시아 문화를 읽는다』(2002), 『유학자들이 보는 노장철학』(1998), 『중국철학과 예술정신』(1997)이 있으며, 『강좌 한국철학』(1995) 등 20여 권의 책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태현집주(太玄集註)』(2017), 『이서(李?) 필결(筆訣) 역주』(2012), 『도덕지귀(道德指歸)』(2008) 등이 있다. 「노장의 미학사상 연구」, 「박세당의 장자 이해」, 「주역의 미학사상 연구」등 150여 편의 학술논문들을 발표했으며, 평론가로서 서화잡지 등에 게재한 소논문과 서화평론이 100여 편에 이른다. 동양의 명화와 명필, 이름 높은 유물과 유적들에는 언제나 유가와 도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예술과 철학 사이에 놓인 경계 허물기에 주력하면서 예술작품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각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