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공화정 중기의 호민관

공화 정치의 조정자
$31.32
SKU
979115550506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4/30
Pages/Weight/Size 135*203*30mm
ISBN 9791155505069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평민만의 이익을 옹호하던 정무관에서

공화정의 전체적 조정자로 거듭났던

호민관의 탄생과 소명과 운명에 관한 통찰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협력에 동의한 "인민의 재산" 국가

각 정치 주체들의 권력과 의지를 조화시키려 한다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 조정자였던 호민관의 역사를 보라




평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혁명 지도자’로 선출된 정무관인 호민관(護民官, tribunus plebis). 이 책은 가장 안정적으로 정체(政體)가 운영되었던 로마 공화정 중기 호민관의 역할과 성격을 면밀히 조명하면서 로마 공화정의 실체를 현실감 있게 재구성해낸 역사 연구서다.



저자는 서양 고대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정무관인 호민관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인 조정자’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껏 호민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과두적 원로원의 도구나 평민의 대변자 정도로 지극히 단순했다. 때문에 여러 사료에 구체적으로 실재하는 호민관의 다양한 활동들을 충분히 해명할 수 없었다.



이 책은 호민관에 관한 이러한 기존의 평가에 문제를 제기하고, 원로원과 인민 사이에서 권력과 의지의 조화를 유지시켰던 호민관의 역할을 재규명함으로써, 로마 공화정의 정치적·법적·헌정적 운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각 계층과 집단 간의 권력과 의지의 조화는 오늘날 민주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다. 폭넓고 체계적인 사료 분석을 통해 고대 정치사에 관한 신뢰감 있는 단서들을 제공하는,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스물여섯 번째 책이다.



Contents
서문
일러두기

제1장 서론
지금, 호민관 연구가 왜 필요한가|문헌 사료의 소개와 비판

제2장 공화정 초기의 호민관
호민관의 기원|호민관 권한의 발전|호르텐시우스 법과 호민관|요약

제3장 기원전 3세기 말엽의 호민관 입법
플라미니우스의 농지법|메틸리우스 법|클라우디우스 법|요약

제4장 호민관의 비토권
상소와 호민관의 비토권|호민관의 비토권과 원로원|호민관의 비토권과 정치적 유력자(또는 집단)|호민관의 비토권: 역할과 정치적 함의

제5장 호민관의 사법권
대역죄|정무관의 직무유기죄 또는 직권남용죄|전리품의 횡령죄|동맹 공동체에 대한 착취죄|호민관의 사법권: 역할과 정치적 함의

제6장 호민관의 입법권
원로원과 호민관|정무관과 호민관|스키피오 가문과 호민관|호민관의 입법권: 역할과 정치적 함의

제7장 결론
보론 공화정(공화국)의 역사적 기원
‘공화정(공화국)’의 의미: 고대 그리스ㆍ로마|아테네 민주정에 대한 도전과 비판|아리스토텔레스의 혼합정(폴리테이아)|로마 공화정의 대두와 신분 투쟁|폴리비오스와 로마 공화정의 정치 구조|공화정의 쇠퇴와 키케로의 혼합정체론
부록 공화정 중기(기원전 286~134년) 호민관의 활동 연대기

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Author
김경현
런던대학교에서 ‘공화정 중기의 호민관’을 주제로 논문(『Tribuni Plebis and Res Publica in the Middle Republic』)을 쓰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사와 여성사 그리고 문화사에 토대를 두고, 다양한 주제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신화’, ‘공화정 후기의 호민관’, ‘고대의 공공 건축’ 등이 향후 주요한 관심 주제들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와 ‘역사적 대화’를 시도하는 계기들을 발굴해냄으로써 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목표다.

주요 논문으로 「알렉산드리아 전쟁(Bellum Alexandrinum)의 배경에 관한 고찰: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을 넘어」, 「옥타비아누스(Octavianus)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 ‘거래적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 「로마 공화정 초기 호민관의 기원과 발전」, 「고대 로마 세계 노인의 지위와 역할: 조르주 미누아의 테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안토니누스 역병의 역사적 배경과 영향」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 『도시는 기억이다』(공저), 『아우구스투스 연구』(공저), 『동서양 역사 속의 공공건설과 국가경영』(공저), 『인물로 보는 서양고대사』(공저) 등이 있다.
런던대학교에서 ‘공화정 중기의 호민관’을 주제로 논문(『Tribuni Plebis and Res Publica in the Middle Republic』)을 쓰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사와 여성사 그리고 문화사에 토대를 두고, 다양한 주제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신화’, ‘공화정 후기의 호민관’, ‘고대의 공공 건축’ 등이 향후 주요한 관심 주제들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와 ‘역사적 대화’를 시도하는 계기들을 발굴해냄으로써 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목표다.

주요 논문으로 「알렉산드리아 전쟁(Bellum Alexandrinum)의 배경에 관한 고찰: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을 넘어」, 「옥타비아누스(Octavianus)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 ‘거래적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 「로마 공화정 초기 호민관의 기원과 발전」, 「고대 로마 세계 노인의 지위와 역할: 조르주 미누아의 테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안토니누스 역병의 역사적 배경과 영향」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 『도시는 기억이다』(공저), 『아우구스투스 연구』(공저), 『동서양 역사 속의 공공건설과 국가경영』(공저), 『인물로 보는 서양고대사』(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