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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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5/29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5550168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정원들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과시적이고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나 유럽의 정원들은 연못과 분수, 순백색 조각상, 빽빽하게 들어선 숲과 끝이 보이지 않는 잔디밭으로 그러 우리를 구경하는 한 사람의 객으로 만들고, 철저하게 거리를 두기 때문에 속내를 알 수도 없고, 곁을 내주지도 않는다. 필자는 그래서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는 정원을 갈급하다 ‘작가의 정원’에 착안했다.

일단 관심이 가면 눈에 들어오는 것도 다른 법일까? 에세이집 정원 일의 즐거움이나 산문시 정원에서 보낸 시간 같은 글을 읽다 헤세의 정원이 불현듯 떠올랐고, 댈러웨이 부인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몽크스하우스 정원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탄생한 지베르니 정원을 비롯하여 몇몇 작가의 정원들이 그들의 글과 함께 그렇게 필자의 눈에 밟혔다.

이 책은 철저하게 ‘작가의 정원’이란 관점에서 기획되고 씌어졌다. 필자는 수년간 작가의 정원을 찾아다니며 그들이 작품을 구상하던 환경으로 작품의 산실로 그리고 작가 사적인 일상의 환경으로서 그들의 정원을 만났고,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적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설명도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문학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는 필자가 작가의 내면에 한걸음 다가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작가의 마음을 읽도록 도와준 ‘정원’이 매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Contents
정원이야기, 작가의 정원 9

I. 로드멜, 울프 정원
─ 버지니아와 레너드의 아름다운 삶
댈러웨이부인과 런던
내면의 장소, 기억 속
버지니아의 정원
몽크스하우스
쪽문 안쪽
버지니아와 레너드
버지니아 울프, 몽크스하우스의 정원

II. 몬타뇰라, 헤세 정원
─ 카사카무치와 정원일의 즐거움
몬타뇰라
몬타뇰라의 헤세 정원
─ 카사카무치
─ 카사로사
─ 정원의 기억
다시 몬타뇰라
정원 조망경관
메당의 에밀 졸라
메모리얼 벤치
몬타뇰라의 경관
─ 비고뇨
─ 호텔 그로타 플로라
─ 호텔 벨뷰
─ 산 아본디오
─ 클링조어의 발코니

III. 지베르니, 모네 정원
─ 모네, 수련
지베르니의 꽃밭
물의 정원
모네 정원의 여러 스냅
야외로 나온 작품
로댕미술관 정원의 칼레의 시민
─ 칼레의 시민(1914)
─ 정원, 야외 전시 관련 생각
루이지아나 미술관 자코메티 전시실
─ 훔레베크
─ 루이지아나 미술관
─ 자코메티 전시실
작가의 정원, 마음의 정원
─ 작품을 위한 정원
─ 힐링가든
Author
정기호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쉰이 되던 해부터 유럽 여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매년 여행을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독일어권과 체코, 폴란드의 동유럽권을 중심으로 연구 답사 여행을 시작했다가 차츰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연을 찾아가며 여행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될 수 있으면 걸어서 다니는 느릿한 여행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좀 더 외곽으로, 특히 북유럽의 원시 자연 가까이 가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독일 경관 여행기 『독일, 여행의 시작』(2013), 유럽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유럽, 정원을 거닐다』(공저, 2013)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2016), 소설의 현장을 따라간 문학기행 『보헤미아 숲으로』(부부 공저, 2016)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쉰이 되던 해부터 유럽 여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매년 여행을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독일어권과 체코, 폴란드의 동유럽권을 중심으로 연구 답사 여행을 시작했다가 차츰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연을 찾아가며 여행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될 수 있으면 걸어서 다니는 느릿한 여행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좀 더 외곽으로, 특히 북유럽의 원시 자연 가까이 가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독일 경관 여행기 『독일, 여행의 시작』(2013), 유럽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유럽, 정원을 거닐다』(공저, 2013)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2016), 소설의 현장을 따라간 문학기행 『보헤미아 숲으로』(부부 공저, 201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