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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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40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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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28
Pages/Weight/Size 143*210*20mm
ISBN 979115540217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서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그래서 텀블러로 일말의 ‘환경 양심’이라도 달래려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을 위한 환경 에세이. 종말론적인 구호나 무늬만 친환경적인 소비문화를 넘어 인간을 한껏 긍정하면서도 일상에서도 실천 가능한 환경 습관을 풍부한 철학적?역사적 맥락을 들어가며 소개한다. 전작에 이어 환경 분야에서도 품위 있는 삶의 양식을 고안한 저자 쇤부르크는 특유의 ‘달콤씁쓸한’ 필체로 우리가 먹고, 입고, 누리고, 버리는 기존의 모든 습관을 돌아보며 ‘녹색의 쾌락주의’라는 슬기로운 환경생활로 우리를 안내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에메랄드처럼 맑고 아름다운 ‘녹색 쾌락주의자’의 행복에 관하여

1장 · 음식
‘자연의 버터’ 아보카도는 인공 버터와 얼마나 다를까?
요양소에서 배운 짜릿한 단식 생활 |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는 원칙 | 그냥 체중 관리를 했을 뿐인데 | 아보카도보다 친환경적으로 버터를 즐기는 법

2장 · 자동차
요란스럽고 뚱뚱한 차를 꼭 가져야만 할까?
돈 많은 허풍선이를 위한 위험한 장난감 | 자동차 없는 미래는 가능할까? | 새로운 이동 수단이 가져올 낙원 같은 세상 | 허황된 꿈에서 현실이 된 모빌리티

3장 · 여행
그렇게 빨리 날아갈 필요가 있을까?
퇴폐적 사치가 된 비행기 여행 | 관광여행보다 우아한, 사치의 포기 | 여행을 떠나기 위해 사들이는 수상한 면죄부 | 지구에 미안하지 않은 여행을 하는 방법

4장 · 패션
지구를 생각해서 에코백 하나를 더 사야 할까?
마크 제이콥스의 헌 옷 수거함 컬렉션 | 럭셔리 친환경 백화점에서 행복한 쇼핑을 | 패스트패션이 일으키는 참을 수 없는 소유욕 | 답은 간단하다, 적게 구매하라

5장 · 전자제품
썩어 없어지는 아이폰을 만들 순 없을까?
이 에어프라이어도 곧 아프리카로 가겠지 | 먹어도 아무 문제 없는 핸드폰 | 비행기 모드를 켜놓고 책을 읽자

6장 · 주거
다시 벽난로에 불을 땔 순 없을까?
인간의 품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 단열 시공이 불러올 탄소 폭탄 | 오래된 삶의 방식 되살리기 | 벽난로, 꽃, 양초라는 골치 아픈 인테리어 | 기후변화 시대의 진정한 사치품

7장 · 쓰레기와 플라스틱
좀비보다 질긴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종이봉투는 비닐 대용품이 될 수 있을까? | 베이클랜드 일가의 비극적 운명 | 플라스틱에 점령당한 바다와 인체 | 플라스토칼립스에서 벗어날 길은 없을까? | 인간에 대한 예의로서의 분리수거

8장 · 동물 사랑
왜 개와 고양이는 되고, 소와 돼지는 안 될까?
개보다 고양이가 지구에 덜 해롭다 | 도축되는 동물들의 끔찍한 비명 | 고등동물 돼지와 친구가 되는 법

9장 · 스포츠
자연친화적으로 즐길 만한 품격 있는 운동은 없을까?
우아하고 생태학적인 스포츠, 승마 | 즐기기엔 너무 잔인한 자연 체험 | 유난 떨지 않고 몸을 움직이기

10장 · 깨끗한 공기
건물 외벽을 이끼로 채우면 공기 정화가 될까?
옛날보다 좋아졌다지만 | 대기오염의 최대 위험, 미세먼지 | 너무 작아서 위험한 문명병의 주범 |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나오는 글: 거창한 구호 없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부터
용어 설명
Author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이상희
삶의 우아함을 고수하기 위한 ‘취향 감별사’를 자처하는 독일의 저널리스트.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생의 비겁함까지 끌어안고자 우리가 일상에 남기는 족적을 인문, 사회, 문화, 역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달콤씁쓸한’ 시각의 글로 써내려가고 있다. 1969년 몰락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나가며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베를린판 편집자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빌트』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들 가운데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폰 쇤부르크 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폰 쇤부르크 씨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삶의 우아함을 고수하기 위한 ‘취향 감별사’를 자처하는 독일의 저널리스트.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생의 비겁함까지 끌어안고자 우리가 일상에 남기는 족적을 인문, 사회, 문화, 역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달콤씁쓸한’ 시각의 글로 써내려가고 있다. 1969년 몰락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나가며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베를린판 편집자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빌트』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들 가운데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폰 쇤부르크 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폰 쇤부르크 씨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