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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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5/16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5531001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장시간 노동이라는 예속을 벗어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로 사회』는 이런 의문에 관한 진단과 해답을 담고 있다. ‘성실’과 ‘장시간 노동’, ‘칼퇴근’과 ‘나태’를 같은 맥락에 놓는 한국 사회를 ‘과로 사회’라고 규정하는 사회학자 김영선은 저임금 구조, 상시적 구조 조정, 종이 호랑이식 규제를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는다. 또한 성월요일, 근로자의 날, 해태제과와 켈로그 노동 시간 투쟁을 통해 가부장적이고 남성적인 가치관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신성한 것으로 만든 역사와 정치적 장치가 작동한 방식을 파헤친다. 인터뷰, 언론 보도, 통계 수치를 적절히 활용해 ‘성과 사회’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넘어 지금의 한국을 적나라하게 그린 『과로 사회』는 장시간 노동을 바람직한 문화로 여기는 비정상적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발한다.
Contents
추천의 글 비인간적인 과로 사회, 어떻게 극복할까|강수돌
프롤로그 장시간 노동이라는 돼지우리에서

1장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 중
1. 신성일과 이주일
2. 여가 없는 나라의 여가 풍경
3. 일과 삶의 불균형
쏟아지는 균형 정책|균형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노동, 부정적 경험|두려움이라는 감정|팀워크가 부른 미안함|정책과 현실 사이의 격차

2장 과로 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
1. 장시간 노동이라는 모순 덩어리
‘장시간 노동’ 신화|저임금 구조|성과 장치|노동자 분할|생산성 담론|상시적 구조 조정|종이 호랑이식 규제
2. 자유 시간을 둘러싼 프레임
말해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마조히즘적 휴가|휴가도 경쟁력이다
3. 일과 소비의 다람쥐 쳇바퀴
‘풍요 사회’의 역설|한 달 더 일하기|집에서도 더 일하기|일과 소비의 악순환

3장 특별한 또는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삶
1. 24시간 ‘회전하는’ 사회
일상이 서로 엇갈리는 삶|결코 잠들지 않는 24시간 사회|밤은 자원이다 ― 통제에서 진흥으로|유연 노동의 이면, 24시간 ‘피곤한’ 삶
2. 고객 감동 시대, 우리는 모두 항공 승무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고객 감동의 시대|감정노동 건강 장애도 산재다
3. 날품팔이의 미래 서사 없는 삶
반월공단의 풍경|날품팔이의 일|미래 서사 없는 삶|이국적인 또는 게토가 된 원곡동

4장 시간을 둘러싼 투쟁
1. 시간을 둘러싼 정치
성월요일|근로자의 날|해태제과의 8시간제 투쟁|켈로그의 6시간제
2. 과로 사회를 넘어서
어디로? ― 국민병을 치유하고 자유의 세계로|어떻게? ― 시간의 민주화를 향해

에필로그 과로 사회를 넘어설 기획을 상상하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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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영선
시간 연구자로 주요 관심사는 자본주의와 연동된 시간의 문화/정치다. 과로에 얽혀 있는 일상 이야기를 소재 삼아 우리네 삶의 시간성을 연구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노동과 여가문화를 강의한다. 지금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과로자살/정신질환을 보고 있다. 『정상 인간』 『과로 사회』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잃어버린 10일』 등을 썼다.
시간 연구자로 주요 관심사는 자본주의와 연동된 시간의 문화/정치다. 과로에 얽혀 있는 일상 이야기를 소재 삼아 우리네 삶의 시간성을 연구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노동과 여가문화를 강의한다. 지금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과로자살/정신질환을 보고 있다. 『정상 인간』 『과로 사회』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잃어버린 10일』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