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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2/15
Pages/Weight/Size 123*186*20mm
ISBN 97911552834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는 모든 예술과 특히, 시인들의 노래의 대상이며 영원한 우주와 세계이다.

작곡에서는 비발디의 고전적인 작품 “사계”가 있고 고금동서의 모든 위대한 많은 시인들이 자신들의 삶의 세계와 공간인 계절을 필연적으로 많이 노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하이네의 봄이나 릴케의 가을에 관한 시들이 우리들에게도 아주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시인들이 계절적인 특성과 시인들의 감성으로 유별하게 봄과 가을을 많이 노래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시인처럼 자신의 한 권의 시집에서 온전한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전편을 노래한 시인들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이정희 시인은 그의 세 번째 시집에서 삶의 사계인 봄-여름-가을-겨울을 온전히 응시하면서 통전적인 삶과 사랑과 계절을 통한 우주적인 응시와 뜨거운 내면의 노래를 토하고 있다.

Contents
1. 봄
봄날
쪽지
剪枝
목련 1
목련 2
목백합 핀 뜰을 거닐며
雨水
花園에서
풍경
日日新
지칭개와 풍뎅이
나팔꽃
평화
낙화분분
희망을 속삭이는 작은 잎새가 되자
고등어
하모 언지예
인사동 부근
빈 집
빈 방
그 골목
무엇이든 나누지 못하리
봄비를 몰고 오는 바람 만나러 가는 길
생명
입영
靑沙浦口에서
봄날을 가다

2. 여름
무엇이든 되고 싶다
목마름으로
폭풍우 치던 밤
우리가 살아 있기라도 한다면
인연
비를 향하여
강가에서
비가 내리면
비 오는 날의 풍경
매미
약속
바람이 부는 이유
폐교에서
풀의 죽음은 향기롭다
愛雨
旅愁
길 1
길 2
진저리치는 사랑
羽化
서울에 내리는 비
슬픔을 만나 기쁜 날
축복
상처 난 가족
작별인사
내가 비로 내린다면
막다른 골목
회화나무 하얀 꽃 밝힌 길로 나를 보낸다
꽃과 여인과 어머니
산책로에서
기억
어린 왕자
등나무
타클라마칸 사막의 낙타
굴비

3. 가을
거대한 아가리 1
거대한 아가리 2
성찬
알쏭달쏭
뾰쪽한 송곳
가을이 가고
그대가 오는 서녘 하늘
미꾸라지 튀김
소멸
절망도 희망이다
초승달
처럼
손톱을 깎으며
흐르는 물처럼
시간여행
비 오는 날의 풍경
오늘처럼
가을
슬픈 가을
나무 아래서
눈(目)
빛 바라기
가을이 오는 거리에서
백운호수
폭염
별 푸른 밤
빈 그늘
까만 심장
꼬막
그 사내 뒷모습
손금
간다면 가는 것이다
연평도 얼굴바위 사진
강물이 되어
너무 멀리 왔다
낮달
지금
낙엽이 절망처럼 날리우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으므로
쓸쓸함에 대하여
까닭 없이 흐르는 눈물
어머니
그대 떠나간 뒤
중독

4. 겨울
별빛을 품다
내 안의 너
세월이 흘러
寒天
그 겨울의 입김
곰탕 한 그릇
그 겨울의 초입
눈발이 되어
사이
下棺
그 해 겨울
그대 마을에 내리는 눈

슬픔의 위로
혹한
알약
중심이동
지우개
누가
눈발이 되어
눈 오는 날
별은 유죄다
빈 나뭇가지 사이로 겨울비는 내리고


하얀 종소리

저자소개

이정희
1954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
1997년 첫 번째 시집, “아픈 누군가를 그리워하여도 좋을” 발행
1998년 두 번째 시집, “거룩한 만남” 발행
Author
이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