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기

침묵을 넘어 진화하는 여자들
$16.20
SKU
979115525150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Tue 06/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ue 05/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2/18
Pages/Weight/Size 130*207*17mm
ISBN 979115525150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어머니가 남긴 기묘한 유산에서 시작된 여정
상실, 가족, 여성, 변화, 자연에 관한 아름답고 대담한 회고록!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환경 고전으로 평가받는 『안식처』의 저자 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의 『빈 일기』는 경이로움과 폭발력, 빛나는 통찰로 수많은 매체와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논픽션이다. 윌리엄스는 야생 지역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보존주의자이자, 여성의 정체성 찾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저자의 어머니는 매년 간직해 온 일기들을 딸에게 남기면서 당부한다. “네게 내 일기장을 모두 남길게. 하지만 약속해야 해. 내가 가기 전까지는 일기장을 보지 않겠다고.” 저자는 그 약속을 지켰고, 어머니의 일기를 읽을 시간이 왔을 때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한다. 수십 권의 일기장이 모조리 비어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왜 일기장을 백지로 남겨 두었을까. 빈 일기장 너머 어머니가 하려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어머니의 유산인 빈 일기장들에서 시작된 이 책은 상실, 가족, 여성, 변화, 자연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분방하게 뻗어 나간다. 우리는 이 특이한 유산의 운 좋은 수혜자로서 불확실한 세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어머니의 일기를 읽기에 알맞은 시간이었다. 일기장은 어머니가 말한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 천으로 장정한 아름다운 책들이 꽂힌 세 개의 선반. 책등이 선반 끝부분에 맞춰 완벽하게 정렬되어 있었다. 첫 번째 일기장을 펼쳤다. 비어 있었다. 두 번째 일기장을 펼쳤다. 비어 있었다. 세 번째를 펼쳤다. 역시 비어 있었다. 넷째, 다섯째, 여섯째도. 선반 하나하나에 꽂힌 어머니 일기장은 모조리 비어 있었다.”
Contents
1~54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Author
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성원
야생 지역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보존주의자이자, 여성의 정체성 찾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유타와 알래스카의 외딴 야생 지역에서 야영을 하는가 하면,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하고, 르완다에서는 “맨발의 예술가”로 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 왔다. 자연, 여성, 애도에 관한 서정적인 산문이자 현대 환경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안식처: 가족과 장소의 부자연사』를 저술했다. 『부서진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것』 『무언의 허기』 『땅의 시간』 등의 책을 통해 환경 문제가 어떻게 사회 문제이며 궁극적으로 정의의 문제가 되는지 일관성 있게 보여 주었다. 윌더니스협회가 미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로버트 마샬 상을 받았으며, 자연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에라클럽의 존 뮤어 상을 받았다. 『빈 일기』는 어머니가 남긴 일기장을 각기 고유한 논리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54개의 목소리로 다시 써 나간 독창적인 에세이이다.
야생 지역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보존주의자이자, 여성의 정체성 찾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유타와 알래스카의 외딴 야생 지역에서 야영을 하는가 하면,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하고, 르완다에서는 “맨발의 예술가”로 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 왔다. 자연, 여성, 애도에 관한 서정적인 산문이자 현대 환경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안식처: 가족과 장소의 부자연사』를 저술했다. 『부서진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것』 『무언의 허기』 『땅의 시간』 등의 책을 통해 환경 문제가 어떻게 사회 문제이며 궁극적으로 정의의 문제가 되는지 일관성 있게 보여 주었다. 윌더니스협회가 미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로버트 마샬 상을 받았으며, 자연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에라클럽의 존 뮤어 상을 받았다. 『빈 일기』는 어머니가 남긴 일기장을 각기 고유한 논리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54개의 목소리로 다시 써 나간 독창적인 에세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