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단편문학연구』에는 주로 영국과 미국, 아일랜드, 뉴질랜드의 주요 작가들의 대표적인 단편을 연구한 글들이 논문, 서평, 단행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가들은 필자가 전공한 윌리엄 포크너를 비롯하여, 포크너에게 큰 영향을 끼친 셔우드 앤더슨(Sherwood Anderson)과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그리고 포크너와 동시대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등 영미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더니즘 작가들을 포함한다. 또한 아일랜드인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존 밀링턴 싱(John Millington Synge)과 여성 극작가인 수잔 글래스펠(Susan Glaspell)과 캐서린 맨스필드(Katherine Mansfield), 그리고 19세기 미국 소설을 대변하는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과 에드거 앨런 포우(Edgar Allan Poe)의 단편들을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먼로(H. H. Munro)의 최신 작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Contents
1. 「가든파티」(“The Garden Party”)에 나타난 계급 연구
2. 『바다로 말을 몰고 간 사람들』에 나타난 바다와 죽음
3. 「유산」(“The Legacy”) ―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의 페미니즘 이해
4. 「아몬틸라도 술통」(“The Cask of Amontillado”) 연구
5. 「애러비」에 나타난 환멸과 자기 인식
6. 「영 굿맨 브라운」: 위선에서 자기성찰로
7. 「종이 뭉치들」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연구
8. 「열린 창문」(“The Open Window”)에 나타난 허구와 진실
9. 「인디언 캠프」에 나타난 문명 갈등
10. 「저 저녁 해」에 나타난 두려움의 사회적 의미
11. 수잔 글래스펠의 『사소한 것들』 ― 자매애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