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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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cation Date | 2022/12/05 |
| Pages/Weight/Size | 148*210*30mm |
| ISBN | 9791141004941 |
| Categories | 인문 > 인문/교양 |
Description
밭일을 하기 전 샤워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색하다. 일을 마치고 몸을 씻는 보통의 일상을 거부하는 사람과의 공존은 때로 그 어떤 인내로도 감당하기 어렵다. 그것은 타인의 말에 무조건 ‘아니’를 입에 달고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닮아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노어린 침묵뿐이다.
내 글은 과연 거기에서 완벽히 자유로운가? 내가 분노한 논리 그대로 내 글에서 누군가 동일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답은 너무도 궁색하기만 하다. 내가 쓴 여섯 번째 책으로 세상에 나오는 이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불통과 분노의 대상이 아니길 소망한다.
내 글은 과연 거기에서 완벽히 자유로운가? 내가 분노한 논리 그대로 내 글에서 누군가 동일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답은 너무도 궁색하기만 하다. 내가 쓴 여섯 번째 책으로 세상에 나오는 이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불통과 분노의 대상이 아니길 소망한다.
Contents
머리말 8
작가소개 9
제1화 동북공정과 신청사(新淸史) 10
제2화 한국 소멸과 1987년의 두 가지 기억 14
제3화 감옥에 가지 않은 트럼프를 바라보는 법 17
제4화 메멘토 모리 21
제5화 장보고의 죽음 24
제6화 중국과의 디커플링 28
제7화 반가운 이가 전해준 평양 이야기 32
제8화 어떤 죽음은 사회적 자산이다. 35
제9화 상식적인 의문 39
제10화 파르테논 가는 길 43
제11화 거북이 등은 이제 괜찮을까? 46
제12화 행주대첩보다 더 빛나는 웅치전투 50
제13화 자신을 조금만 관대하게 보길 바라는 상념 53
제14화 선과후공, 이존창 57
제15화 트럼프와 두테르테 단상 61
제16화 본립도생(本立道生) 64
제17화 이직보원(以直報怨) 67
제18화 일송 장현식 선생을 기리며 69
제19화 너무도 조용했던 그날, 그리고 미래 96
제20화 역사로 살펴 본 한국 외교 105
제21화 허균은 왜 금기의 인물이 되었나? 115
제22화 평화가 이겼다는 양심에 대한 단상 129
제23화 중국(中國)과 지나(支那) 사이 142
제24화 비극(悲劇) 감상 152
제25화 승리하지 못한 어느 군인에 대한 이야기 156
제26화 유자광을 위한 변명 165
제27화 삶과 죽음은 어떻게 공존하는 가 176
제28화 간양록(看羊錄) 단상 185
제29화 원로가 없는 사회 그리고 춘암 박인호 196
제30화 중국은 현재와 같은 중국이었던 적이 없다 203
제31화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210
제32화 소헌(素軒) 조태구(趙泰耉) 216
제33화 목은 이색 영당을 찾아서 220
제34화 김육 영세불망비 224
제35화 한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228
제36화 255년 전 예산 목민관 이야기 237
제37화 선석 신계영 240
제38화 헌종 태실 244
제39화 임존성과 흑치상지 248
제40화 호부호자의 고장 251
제41화 가야사와 남연군묘 254
제42화 어느 예산 사람 이야기 258
제43화 고인과의 대화, 자암 김구를 찾아서 262
제44화 김이교와 정약용의 우정 265
제45화 오늘 우리에게 지수신은 268
제46화 강문팔학사 현상벽 272
제47화 일연 신현상 276
제48화 강민첨 장군에겐 약소국 콤플렉스가 없었다 280
제49화 예산군의 자산, 〈예산군농촌지도사업 60년사〉 284
제50화 화순옹주 홍문 288
제51화 연령군(延齡君) 묘 앞에서 292
제52화 산림, 조극선 296
제53화 김한종 의사를 위한 헌사 300
제54화 대흥현감 유몽학 304
제55화 봉산 화전리 사면석불과 성왕 308
제56화 정약용이 가장 존경했던 인물, 이가환 312
제57화 윤봉길, 사랑과 평화의 이름 316
제58화 면암 최익현, 예산에 잠들다 319
제59화 메멘토 모리와 이산해 묘비 322
제60화 어느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325
작가의 말 328
작가소개 9
제1화 동북공정과 신청사(新淸史) 10
제2화 한국 소멸과 1987년의 두 가지 기억 14
제3화 감옥에 가지 않은 트럼프를 바라보는 법 17
제4화 메멘토 모리 21
제5화 장보고의 죽음 24
제6화 중국과의 디커플링 28
제7화 반가운 이가 전해준 평양 이야기 32
제8화 어떤 죽음은 사회적 자산이다. 35
제9화 상식적인 의문 39
제10화 파르테논 가는 길 43
제11화 거북이 등은 이제 괜찮을까? 46
제12화 행주대첩보다 더 빛나는 웅치전투 50
제13화 자신을 조금만 관대하게 보길 바라는 상념 53
제14화 선과후공, 이존창 57
제15화 트럼프와 두테르테 단상 61
제16화 본립도생(本立道生) 64
제17화 이직보원(以直報怨) 67
제18화 일송 장현식 선생을 기리며 69
제19화 너무도 조용했던 그날, 그리고 미래 96
제20화 역사로 살펴 본 한국 외교 105
제21화 허균은 왜 금기의 인물이 되었나? 115
제22화 평화가 이겼다는 양심에 대한 단상 129
제23화 중국(中國)과 지나(支那) 사이 142
제24화 비극(悲劇) 감상 152
제25화 승리하지 못한 어느 군인에 대한 이야기 156
제26화 유자광을 위한 변명 165
제27화 삶과 죽음은 어떻게 공존하는 가 176
제28화 간양록(看羊錄) 단상 185
제29화 원로가 없는 사회 그리고 춘암 박인호 196
제30화 중국은 현재와 같은 중국이었던 적이 없다 203
제31화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210
제32화 소헌(素軒) 조태구(趙泰耉) 216
제33화 목은 이색 영당을 찾아서 220
제34화 김육 영세불망비 224
제35화 한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228
제36화 255년 전 예산 목민관 이야기 237
제37화 선석 신계영 240
제38화 헌종 태실 244
제39화 임존성과 흑치상지 248
제40화 호부호자의 고장 251
제41화 가야사와 남연군묘 254
제42화 어느 예산 사람 이야기 258
제43화 고인과의 대화, 자암 김구를 찾아서 262
제44화 김이교와 정약용의 우정 265
제45화 오늘 우리에게 지수신은 268
제46화 강문팔학사 현상벽 272
제47화 일연 신현상 276
제48화 강민첨 장군에겐 약소국 콤플렉스가 없었다 280
제49화 예산군의 자산, 〈예산군농촌지도사업 60년사〉 284
제50화 화순옹주 홍문 288
제51화 연령군(延齡君) 묘 앞에서 292
제52화 산림, 조극선 296
제53화 김한종 의사를 위한 헌사 300
제54화 대흥현감 유몽학 304
제55화 봉산 화전리 사면석불과 성왕 308
제56화 정약용이 가장 존경했던 인물, 이가환 312
제57화 윤봉길, 사랑과 평화의 이름 316
제58화 면암 최익현, 예산에 잠들다 319
제59화 메멘토 모리와 이산해 묘비 322
제60화 어느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325
작가의 말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