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글쓰기’에 빠진 목포중앙여중 부설 방송중 글쓰기 동아리 어르신들은 사춘기 소녀들보다 문학적 감성이 뛰어나다. 일상 생활의 모든 것들에 감동하고 깊이 있게 관찰하고, 인상 깊은 풍경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오래된 연륜과 지혜를 감성적인 시로 풀어냈다. ‘행복한 시쓰기’에 푹 빠진 어르신들께서 서툴지만, 오랜 경험과 연륜의 고치에서 한 올 한 올 뽑아 올린 소중한 시들은 청국장처럼 구수하고 건강한 맛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행복한 할머니들의 시쓰기 4
제1부 김동임 9
소나무 / 오래된 집/ 학교 가는 길 / 상사화/ 가을
밤바다 폭죽 / 장독대 / 이층에서 바라본 거리/ 학교 가는 길
무화과/ 민들레
제2부 김유임 29
나, 욱정 김유임/ 석양 나그네/ 감 따는 날/ 당신의 털신/ 쪽 할매
연등/ 산동네 저녁/ 아버지의 해장술/ 외할아버지의 화롯불/가을마당/ 세밑 풍경/ 이층에서 바라본 거리/ 여름밤/ 학교 가는길
제3부 박숙자 55
소쿠리/ 질투/ 아침 새/ 가뭄/ 어머니의 실
외로움/ 꼬마 사과/ 은행/ 일상/ 옥단어!
여름밤/ 여행/ 가을은/ 빨간 감/ 농주, 막걸리
제4부 송영희 9
가짜 오이/ 오이 투/ 꽃을 품은 무화과/ 알밤/ 가을
님의 미소/ 나주 곰탕/ 시험 보는 날/ 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