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우리만 믿어.” 영이를 지키는 내복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
그림책을 좋아하는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든,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위로!
모두가 깊게 잠든 사이, 소매 돼지가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헤헤. 미안. 오늘 영이가 떡볶이에 첫 도전한 날이잖아.”
빨간 떡볶이 국물을 뒤집어쓰고 귀신처럼 나타난 소매 돼지와 엄마가 대파로 장난쳐도 휙, 휙 피하는 엉덩이 돼지, 다 늘어진 무릎 돼지, 그리고 근육질의 등 돼지는 모두 영이 내복에 사는 친구들이에요. 그런데 비상이야, 비상! 영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장난감들이 영이를 괴롭히려고 해요!
“그러게, 장난감을 예쁘게 가지고 놀았어야지.”
떡볶이 양념이 묻어서 얼굴이 따가운 코알라 인형, 낙서투성이 인형, 더러워진 로봇, 그동안 참아왔던 장난감들의 불만이 폭주해요!
“우리가 영이를 지켜야만 해.”
영이를 지키려는 내복돼지 친구들과 한껏 어질러진 장난감들의 한바탕 난투극! 잠들어 있을 때도 외롭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내복돼지들과 함께 엎치락뒤치락 심심할 틈이 없는 유쾌한 한밤중 대소동 속으로, ‘아이들의 방이 어질러질 수밖에 없었던’ 비밀을 함께 엿보러 가볼까요?
Author
최정아,이유승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교사공동체 ‘생각 네트워크’ 안에서 그림책 수업을 위한 방법에 대해 긴 세월 함께 연구해 왔습니다. 그 안에서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들은 『도란도란 그림책 교실 수업』, 『달달 그림책 수업』, 『그림책 종이 놀이』 등의 책을 함께 출간함으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내복토끼』, 『영웅감자』 등을 썼고, 공저로 『도와줄게』, 『우리 할머니는 못 말려』, 『고구마』, 『선물 같은 너에게』 등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교사공동체 ‘생각 네트워크’ 안에서 그림책 수업을 위한 방법에 대해 긴 세월 함께 연구해 왔습니다. 그 안에서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들은 『도란도란 그림책 교실 수업』, 『달달 그림책 수업』, 『그림책 종이 놀이』 등의 책을 함께 출간함으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내복토끼』, 『영웅감자』 등을 썼고, 공저로 『도와줄게』, 『우리 할머니는 못 말려』, 『고구마』, 『선물 같은 너에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