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맞댄 채 눈을 감으면 1분 안에 서로 전기가 통하는 손이라면 좋겠다. 움켜쥐거나 오므리기만 하는 손 말고, 밀치거나 선을 긋는 손 말고, 손가락질하는 손 말고, 잡아 주고 박수 쳐 주는 손이면 더욱더 좋겠다. 베푸는 손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 그런 손이기를 소망하며 두 손 모은다.
Contents
제1부 낱말을 품고
안개비, 바깥세상을 지우다
발칙한 개화
낱말을 품고
그곳, 그 자리(1)
그곳, 그 자리(2)
말을 읽다
철없는 옷
컷, 낭만 도시
제2부 바람이 세 든 집
모자가 사는 법
느린 독서
바람이 세 든 집
가슴 구멍을 아세요?
이 나이는 처음 살아 봐
그럼에도 고go고go
봄, 신작 쓰기
어느 겨울과 봄 사이
제3부 손이 말하다
제맛
손이 말하다
컷, 시월
그럴듯하다
인간 세트
약속
사람 풍경
벚꽃, 그리고 전쟁과 평화
제4부 노을빛 그녀
페트 물
노을빛 그녀
선들에 대한 의문
나, 신발
어떤 기억
이름, 꽃으로 피고 지다
‘쓸쓸’과 ‘간절’ 사이
봄 사람
제5부 어떤 사람이세요?
그녀와 치마
오후의 독서
바람손님
어떤 사람이세요?
종지기
아버지는 무엇으로 사는가
서책書冊
서평
Author
염귀순
글을 쓰는 일이 고통이라면 오직 자신의 몫이고
기쁨이라면 절반은 결핍과 부재의 몫이라 여긴다.
긴 시간을 건너와 두 번째 수필집을 내었다.
2003년 ‘화음의 물결 위에’로 《문학예술》 등단.
제35회 한민족통일문예공모 통일부장관상, 제1회 BS금융문학상공모 대상, 제11회 대구일보 전국수필대전 은상 외 공모전 다수 수상, 부경수필문학상(2019), 부산수필문예 올해의 작품상(2011, 2015, 2021),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예술지원) 선정(2015, 2024)
제1수필집 『펜을 문 소리새』 (2015)
제2수필집 『손이 말하다』 (2024)
글을 쓰는 일이 고통이라면 오직 자신의 몫이고
기쁨이라면 절반은 결핍과 부재의 몫이라 여긴다.
긴 시간을 건너와 두 번째 수필집을 내었다.
2003년 ‘화음의 물결 위에’로 《문학예술》 등단.
제35회 한민족통일문예공모 통일부장관상, 제1회 BS금융문학상공모 대상, 제11회 대구일보 전국수필대전 은상 외 공모전 다수 수상, 부경수필문학상(2019), 부산수필문예 올해의 작품상(2011, 2015, 2021),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예술지원) 선정(201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