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

$12.96
SKU
979113920584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7/19
Pages/Weight/Size 128*225*20mm
ISBN 97911392058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문학고을에서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이아라 작가의 시집이 출시되었다. “아름다운 시가 무언가 할 말이 있어서 나에게 다가온 거 같아 살짝 베어 물어보니 강렬했다”고 사유하는 작가는 그대에 빗대어 아름다운 시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시는 삶의 행복이다. 행복한 삶의 시다.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시를 그린다.
이 세상 아름다운 사랑 시를 그린다.
Contents
첫 시
·
342번 국도 길을 지나간다
가끔 부푸는 두려움을 먹고 산다
거울
검은 그림자
공감
그대의 의식 흐름
그대인 척해도
꽃이 별것이겠느냐
꽃잎들로 득실거리는 봄날
꾸역꾸역 살아가는 당신
산은 우리 삶이다
새벽 피는 소리 들린다
선택하는 길
소금빵
수줍은 해바라기
꿀벌의 공연
꿈같은 그대는 콩깍지
소중한 꽃
나답게 살고 있는가
나비는 안다
나팔꽃 같은 그대
내 안의 그대는 넘쳐흐르고 흐른다
내 안의 나를 잠시 만난 후
내 전부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네
노오란 초승달은 새하얀 목련꽃을 짝사랑했나
눈물의 무게를 잴 수 있을까
눈물이 핑 돌았다
눈부신 그대 생일
당신 안에서 당신을 찾았으면
당신 참 좋다
당신이 빛이다
그대는 벗인가
그대라는 꽃
이 별에 온 이유
산이 주저앉겠다
행복 주문 될까요
흉터
이 세상 꼭짓점에 이별을 던진다
대지는 당신의 껍데기를 누른다
때론 바람 흐름에 거침없이 맡겨라
떨어지지 않는 꽃이 있을까
마음은 구름구름 하다
꽃 피우다
마음이 체하기도 하지
마지막 한 잎마저도 잘 가라고
막창
먹구름
바다가 마음을 삼켜버렸다
바다와 닮은 나
바람아
바다 노을
그리 슬피 우는 그대는 풀잎
기쁨 사러 가네
까만 현무암
꽃 같은 당신이 태어난 날

밤하늘 뜬금없는 고백
백록담아
번지는 노을빛
별똥별
보름달아
봄처럼 꽃처럼
부서진 청춘
불어오는 바람도 추억의 향기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비워야 살 수 있어
빈 상자
빛나는 인생
빛바랜 선물
내 전부인 사랑하는 사람아

수채화 같은 날
수평선
슬픈 노래 한 구절 부른다
아름다운 그대의 생일날
아름다운 꽃은 한 송이라도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출렁이는 강물에 흘려보낸다
아름다운 인생의 꽃
아름다운 전경
아버지라는 세 글자
애매한 나이가 되어버렸다
앵두 입술을 하얀 종이 천 조각으로 가려버린다
얼큰한 짬뽕 생각나는 오후

연이란 게
열린 음악회
웃지 않는 꽃도 있을까
곶감
군밤이 대신 춤추네
그 무엇도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그건 너
그녀는 참 아름답다
그대 빈자리
이 프레임 썩 탐탁지 않다
저무는 것도 사랑이었지
종이비행기
지구가 돌고 있다는 걸 알았다
지는 꽃도 꽃이다
둔탁한 멋짐을 아는 그대
첫사랑인 붉은 태양을 기다린다
청춘에 나이가 있을까요
초록 옷을 입고 있는 나무
친구
커다란 싱크홀 세상
누구나
커피처럼 불꽃처럼
텅 빈 꿈속에서 그대가 나타났다
폭포
풀잎이 밤새 아파서 울었나 보다
하늘
하늘에 두 날개를 펄럭이다
무지개 닮은 그대가 참 좋다
무지갯빛 비눗방울
물고기 떼들이 얼어붙은 심장을 향해 꼬리 친다
지구 중심에 나는 있을까
가시 같은 말
가장 아름다운 시
물음표를 던지듯
한 번이라도 바라본 적 있는가
한라봉

흐르는 강물
흔들까요
절벽의 꽃
매미의 뜨거운 소리
달팽이는 알았다
아름다운 이유
사계절 빛
눈빛
남부럽지 않는 세상
감정의 표류
스치는 바람
피어나는 작은 불씨
타이밍
별빛
참 어려운 게 사랑인가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그대 한마디가 시다
Author
이아라
- 경북 안동 출생
-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졸업
- 시인 문학고을 등단
- 문학고을 신인 작품상 수상
공저 『문학고을 제6선집』, 『반년간지 문학고을 여름 vol.7』 출간

아름다운 시가 무언가 할 말이 있어서 나에게 다가온 거 같아 살짝 베어 물어보니 강렬하다. 새로운 신비의 세상이 열렸다. 보이지 않는 공기를 타고 흐른다. 흐르다가 멈칫한 곳이 그대 앞이다. 눈부신 그대가 강렬한 아름다운 시다. 순간 눈부시던 시를 아름다운 그대에게 선물한다. 꽃구름 타고 바람 따라 걷는 길에 한 줌 흘린다. 아름다운 시를 흘리니 불어오는 바람에 스치듯 날아가고 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반짝이는 세상에서 나풀거리며 춤추고 풀벌레 냄새가 우주까지 울려 퍼진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불어오는 바람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빛나는 그대가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눈부시게 요동치게 흔들리는 마음에도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다. 아름다운 시를 그대에게 선물한다.
- 경북 안동 출생
-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졸업
- 시인 문학고을 등단
- 문학고을 신인 작품상 수상
공저 『문학고을 제6선집』, 『반년간지 문학고을 여름 vol.7』 출간

아름다운 시가 무언가 할 말이 있어서 나에게 다가온 거 같아 살짝 베어 물어보니 강렬하다. 새로운 신비의 세상이 열렸다. 보이지 않는 공기를 타고 흐른다. 흐르다가 멈칫한 곳이 그대 앞이다. 눈부신 그대가 강렬한 아름다운 시다. 순간 눈부시던 시를 아름다운 그대에게 선물한다. 꽃구름 타고 바람 따라 걷는 길에 한 줌 흘린다. 아름다운 시를 흘리니 불어오는 바람에 스치듯 날아가고 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반짝이는 세상에서 나풀거리며 춤추고 풀벌레 냄새가 우주까지 울려 퍼진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불어오는 바람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빛나는 그대가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가! 눈부시게 요동치게 흔들리는 마음에도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다. 아름다운 시를 그대에게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