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잡고 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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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13
Pages/Weight/Size 138*200*20mm
ISBN 979113881696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인생을 살면서
조그마한 이해와 공감에
위로받으며 사는
우리 삶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겪어온 일들을
시로 풀어내어 보았습니다.”

시집 『바람 잡고 춤을 추다』는 총 106편의 시로 구성되었다.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인생의 자유로움을 저자만의 감성적인 시어로 그리고 있다. 사계절 따라 풍경은 변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은 한결같다. 감사함을 가지고 삶이 고단할지라도 그 안에서 자유를 찾는 저자의 삶의 태도는 읽는 이의 마음마저도 선선한 바람 불 듯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흘러가 버린 세월을 뒤돌아보며’

새벽 눈 내린 곳을 바라보며
백일홍꽃과 호랑나비
고향의 사계절
인생은 바람이런가
흐린 날
해돋이
알 수 없는 마음이어라 1
한 해를 보내며
이름 모를 작은 새가 울다
비에 떨어진 벚꽃잎
눈 내리는 날
진달래꽃
그리운 고향 내음
소주 한 잔
떠도는 마음이어라
오라버니
黃昏 황혼
구름 되어 날고 싶어라
새벽에 새 한 마리가
비 내리는 날 비둘기 한 쌍이
장마
비 내리는 날 벗을 생각하며
낙엽
보랏빛 도라지꽃
故鄕을 그리워하며
추석날 밤 보름달을 바라보며
아카시아 꽃향기
찔레꽃
유월에 비
연꽃
학이 되고픈 참새 한 마리
가을이 오는 소리
호수에 가을날
밤비
등산
코로나 19
바다
그리움
몸속에 他者들
어머니
아픔 속에 멈춰 있는 너
잘 가요
밤꽃 향기가 실어 오신 아버지
한 번씩 꿈속에서는
바람 風
만개한 벚꽃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잎
자부의 따뜻한 손길 잡고
雪景
어둠
눈 내리는 날
따뜻한 해님
立春은 지나가는데
아름다운 女人에게
煩惱
알 수 없는 마음이어라 2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오월에 장미
마음이 만들어 놓은 마당에서

소 낙 비
가슴속에 묻혀 있던 너를 만나다
쓸쓸한 날이 찾아오면
무더운 중복 날
가을이 지나가는 소리
한밤에 소낙비
단풍잎
가을바람
창밖 풍경
가을 새벽
초겨울 바람
강 언덕에서
겨울날 노랑나비가
겨울 산에 오르니
흐린 날 등산
벼랑 끝에서
나를 만나다
요동치는 마음

흘러가는 세월
젊음도 지나가는 것을
서글픈 마음이어라
두루미 한 마리가
높은 산 위에 봉황 님들
밝은 하늘처럼
靈魂에게
友에게
가을밤 비
창가에 참새 두 마리가
가을비가 지나간 동산
서리 내린 가을날 아침에
낙엽 위를 걷는 老人
뜰 벚나무가 가을임을 알린다
고향에 첫눈이 내리면
흔들리는 마음을
검은 구름 속에서 한 줄기 빛이
幸福과 不幸은
나쁜 기억들
마지막 나뭇잎
겨울이 오는 소리
아름다운 별들
아름다운 갈잎
바람 잡고 춤을 추다
어린 소녀가 보고 싶은 날에
작은 별에게
아름다운 선율에 기대어
Author
김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