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권태와 우울증은 당신 탓이 아니다.”
책의 첫 페이지는 이와 같은 문구로 시작된다.
우리들은 소비사회에서 이전 사회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우울증, 권태, 만성피로, 공황장애, 불면증,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다. 행복한 삶과는 너무나 먼 삶을 살고 있다. 이 현상은 분명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소비사회의 속성에서 비롯되었다.
책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묻는다. 소비사회에서 왜 나는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불만족한지를 인문학과 경제학적으로 성찰한다. 물질만능주의와 무한경쟁으로 소비자본주의는 번창한다. 하지만 우리는 태양이라는 욕망을 향해 높이 날수록, 행복이라는 밀랍 날개가 녹아 버려, 결국 바다에 떨어져 죽는 이카로스와 닮게 된다.
벗어날 방법은 있다. 파국의 출구가 결국 새로운 시대의 입구가 된다. 절망적 소비사회에서 개인은 소비의 개인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혁명을 치루고 있다. 부과 성공이 아닌 내 개인의 행복을 소비의 기준으로 만들고 있다. 인류 역사가 그러하듯 결국 새로운 세상은 열린다. 책은 이 모든 과정을 성찰하고 증명한다.
Contents
Prologue
제1장 소비사회 비극
자화상
모욕이라는 징벌
과시의 역설
이중구속
외식의 선택
제2장 시장실패
소비의 영웅들
강요된 소비
‘차이’에 대한 욕망
과소비의 미덕
제3장 소비자 혁명
시장의 변화
개인의 부상 / 관심의 경제 / 新르네상스 / 접속의 시대 / 제3지대 부활
/ 윤리적 소비 / 느림의 시장
노마드 소비자
개인가치 발견 / 소확행, 가성비, 가심비 / 욜로, 파이 세대 / 웰빙, 웰니스
/ 로하스, 슬로우라이프 / 미니멀라이프, 다운시프트, 와비사비
/ 보보스, YAWN족 / 주체성 쟁취
자본의 몰락
개인의 역할 / 개인의 연대 / 공산주의의 실패 / 또 다른 시도 - 소비자 혁명
/ 광우병 촛불시위 / 새로운 시대
행복을 위한 소비
조화로운 관계성 회복 / 공동체 가치 / 행운과 행복의 차이
참고문헌
Author
이종희
26년간 한국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다 2022년에 퇴직하였다. 현재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복을 찾는 길을 걷고 있다. 귀촌하여 자족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소박한 농부, 숲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인문학자, 하루의 삶 전체를 온전히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인, 들꽃 하나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시인, 타인 및 공동체와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꾸미지 않게 교류하는 소박한 삶을 꿈꾸고 있다.
26년간 한국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다 2022년에 퇴직하였다. 현재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복을 찾는 길을 걷고 있다. 귀촌하여 자족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소박한 농부, 숲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인문학자, 하루의 삶 전체를 온전히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인, 들꽃 하나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시인, 타인 및 공동체와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꾸미지 않게 교류하는 소박한 삶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