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보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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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9
Pages/Weight/Size 148*210*9mm
ISBN 979113880904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어쩌면 상상력은 창조보다 기억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김홍렬 시인의 시는 체험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일상의 모습과 일상에서 건져 낸 깨달음, 감상 등을 담담히 기록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시를 “무심히 앉아 몽당연필로 쓴 뜨개질”(「나의 시는」)이라고 일컫는다. 어느 봄날, 흘러가는 구름과 담장 아래 핀 꽃과 꽃을 스치는 바람을 창으로 바라보며 무심히 자아 낸 일련의 시편들. 일상의 단편들을 감정에 매몰되지 아니 하고 담담히 서술하는 시인의 시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렇게 원만한 서정의 시는 굴절 없이 읽히고, 내내 편안하다. 오래된 가구처럼 친근하고 볼수록 멋스럽다. 시를 써내려가는 시인처럼 창가에 앉아 햇살 따사로운 봄날 풍경을 배경 삼아 읽기에 좋은 시집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산책散策
호숫가에서 눈뜨면서
새벽별
참회
평행선
설렁탕

흔적
새벽
골목길
출근길
인생 백화점
사랑으로 가는 길
청어靑魚


2부
운명
명태
여우놀이 아들놀이
향수鄕愁
부석사를 오르며
파도를 기다리며
월식月蝕
동백꽃 사랑
여름 풍경
울지 않는 풍경風磬
비눗방울 세상
살다 보면
빗소리를 들으며
탁족濯足
우중산책雨中散策
바람개비
내가 꽃눈이라면
보리굴비, 애愛
청보리밭에 서서
반딧불이 사랑


3부
산다는 건
삶은 계란
벽화마을에 가는 이유
거름발
겸손한 세수
기다림
동심원同心圓
구멍 난 양말
사랑
가을 연가
꽃다리를 건너며
가던 길 멈추고
까치밥
구름 편지
청산도 푸른 식당에 가면
홀로 핀 꽃
사랑의 모순
무너진 탑塔
첫눈
내게 날아와 안긴 작은 꽃
추억追憶
장마전선, 禪
운천교 다리 아래 무심천을 바라보며
모서리
얼음배
봄, 여기까지


4부
달팽이 출근하다
나의 시는

후회
산을 오르는 바위
줄다리기
각성覺醒
캐치볼
연 날리기
용서
뻔뻔한 고백

모기도 다 생각이 있었다
눈금 없는 저울대
투망投網
전기면도기
여울 낚시
해를 보면 눈물이 난다

해설
Author
김홍렬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2016년 [문학광장] 신인상에 시로 등단하였다. 현재 [마음을 가리키는 시] 동인이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2016년 [문학광장] 신인상에 시로 등단하였다. 현재 [마음을 가리키는 시] 동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