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모스

카오스모스(Chaosmos)는 캄캄한 텅 빈 공간을 의미한다. 초기의 우주는 무질서한 시공간으로 이루어진 다중우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학자들이 끈 이론이라 불리는 이론을 통해 거시와 미시세계를 통합하려 하였지만 현기술로는 검증할 수 없이 추정만 할 뿐이다.

우주가 탄생되었던 그 때로 되돌아가면, 물질, 정신이라는 것들을 찾을 수 있을까? 빅뱅이 발생했던 그 찰라, 물질과 혼이라는 것이 동시에 생성되었는지, 아니면 자연발생학적 진화론을 통해 스스로 생성되었는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명이라는 것은 그 과정을 거친 결과이다. 오랜 시간동안 무질서한 세상에서 패턴을 만들고, 이를 엔트로피가 증가되며 진화를 거듭할 수 있었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지구라는 별에서…생명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에도 존재한다. 또한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빛 에너지는 생명을 구성하고, 자연계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이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는 얻고 소비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혼돈된 세상속에서 삶과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수학과 물리법칙의 관점에서 필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로운 에세이 형태로 정리한 책이다. 인류는 카오스모스가 아닌 코스모스(Cosmos)에서 해답을 찾으려 했다.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노력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되었지만 상대적으로 변화하는 양자적 특성 때문에 정해진 답을 찾을 수 없었다. 혼돈된 삶 속에서 숨겨진 가치를 찾기 위해 많은 실험을 경험해야 했다. 인류는 여러개체 중 서로의 관계속에서 존재하며 지금까지 생존해왔다. 생명과 죽음은 확률적 비확정론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중첩된 상태이며 관측되기 전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날개짓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아무도 모른다. 나비효과는 확률적 불확정성의 원리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삶도 결정론적 접근이 아닌 자유의지에 의해 모든 것은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