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인가 어떤 생각들이 내 마음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생각들은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이 되면 떠올랐고 그 생각들은 생각의 뭉텅이로 큰 울림과 함께 다가왔다. 삼 개월 동안 이어진 이 생각들은 내게 큰 감동을 주었고 깊은 울림들은 나를 매우 흥분시켰다. 떠오른 생각들은 내게 매우 친숙했고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가보지도 않은 세계를 뭘 그리 가본것처럼 쑥쑥 편하게 이야기하는지 혹시 이 생각들은 다 내가 옛날에 읽었던 영성서적들의 기억의 잔재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게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글을 정리한 후 어느 순간은 한때의 명상 메모장 같은 해프닝으로 지나가려고 했으나 이 글을 나누고 싶어하는 욕망을 지우기가 힘들어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다. 많은 내용들이 명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어떤 부분은 반감을 가질것이고 신빙성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은 내가 뭔가를 깨달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매일 아침 한동안 계속 내게 떠오른 생각을 옮겨적은 것 뿐이다. 나에게는 이 글의 옳고 그름보다도 글들이 내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깊은 확신이 느껴졌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글 중에는 내가 써 놓고도 정말로 이것을 내가 쓴 글이야 하고 깜짝 놀란 내용도 있다. 사실 나는 내게 훅(?)하고 주어진 이 생각들을 표현하는데 많은 한계를 느꼈다. 나는 명상을 그렇게 깊이있게 해 온 사람이 아니다. 내가 그동안 배워 온 지식과 경험의 한계로 인해 이 생각들의 뭉텅이(?)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고 느꼈고 표현력이 부족하여 내게 떠오른 생각 덩어리를 잘 부수지를 못했다. 나의 미숙한 의식수준과 표현의 한계 때문에 서투르게 어버버 말하는 필치로 전하게 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글이 두서가 없고 어설프지만 글을 읽는 인연이 닿는 분들에게 이 글이 나에게 주었던 그 감동과 흥분이 똑같이 느껴지기를 소망한다. 끝으로 머리만 큰 철학자들의 영계에서 도와주러 온 여러 친구들에게도 여기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Contents
차례
머리글 7
프롤로그 9
제1장. 껍데기가 신이다 28
제2장. 슬픔이 신이다 76
제3장. 악마가 신이다 109
제4장. 평범한 깨달음 137
제5장. 무제한의 자유 232
제6장. 꿈의 대화 290
에필로그. 날마다 신으로 살아가는 일기 402
Author
무명
글 소개자는 신학공부를 할 때부터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오쇼 산야신으로도 입문을 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나름대로 수행을 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교회에서 목회생활을 병행하다가 그만 두고 평범한 일반인 생활을 하던 중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접하게 되어 책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글 소개자는 신학공부를 할 때부터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오쇼 산야신으로도 입문을 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나름대로 수행을 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교회에서 목회생활을 병행하다가 그만 두고 평범한 일반인 생활을 하던 중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접하게 되어 책으로 소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