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인식, 삶의 재발견

이 책은 중장년층을 위한 진로 인문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혜의 보고를 찾아서 떠난 필자의 여행(수행) 기록입니다. 이 여행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필자는 퇴직을 앞둔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들 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4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그간 직장 생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무엇인가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인생 2막을 위한 화두가 던져집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가장 깊은 지혜를 터득한 붓다, 소크라테스, 공자를 스승으로 초대하여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즉 붓다로부터는 마음에 관한 지혜. 소크라테스로부터는 삶에 관한 지혜, 그리고 공자로부터는 인간에 관한 지혜가 무엇인지를 고찰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세 개의 대화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붓다의 대화편이라 할 수 있는 니까야(초기경전), 둘째는 소크라테스의 대화편이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이 쓴 초기 대화편, 셋째는 공자의 대표적 대화편인 논어를 읽고 주제별로 정리해 보고,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얻은 삶에 관한 작은 깨달음들을 소개하고있습니다.

특히 필자는 삶의 재인식을 통하여 인생 후반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심연에서 올라오는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게 되면 좀 더 삶에서 자유롭게 되고. 수많은 번뇌로부터 한가지 번뇌라도 잠재우게 되면 삶은 한결 가벼워지고,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삶은 좀 더 유연해지고, 그리고 늙어서도 배움을 놓지 않는다면 삶은 항상 신선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면 그만큼 즐거워지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