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운은 조선시대에 비파 연주자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는 음악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연주를 들려 주기 위해 애썼던 겸손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이였다. 최고의 예술은 타인을 위한 사랑의 노동에서 비롯됨을 보여 주는 우리 예술사의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악사 송경운이다. 송경운은 만년에 전주로 내려와 예술가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전주 출신의 문인이었던 이기발이 송경운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그가 훌륭하게 여긴 송경운의 예술가로서의 인생을 '송경운전'이라는 아름다운 글로 표현해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김하라 교수가 전주 곳곳에 남아 있는 송경운의 자취를 찾아 제자들과 함께 연구와 답사 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갈무리한 성과이다. 전주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두고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악사 송경운의 아름다운 삶을 상상해 보고 전주의 예술적 향취를 느끼는 데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1. 들어가며 05
2. 송경운전(宋慶雲傳) 08
3. 선한 음악가 송경운의 일생 39
4. 송경운과 이기발의 삶과 만남 45
5. 송경운이 살던 전주 48
6. 나가며 58
Author
김하라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앞으로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한문으로 된 옛 책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한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6학년 때 『몽실 언니』를 읽고 권정생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받은 답장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앞으로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한문으로 된 옛 책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한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6학년 때 『몽실 언니』를 읽고 권정생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받은 답장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