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에서

향수에 흠뻑 젖어
가슴앓이 하다가
고향은 나에게
스스로 찾아오지 않기에
내가 고향을 찾아
1박 2일 떠난다.

2020년 9월 26일
거금도 고향 가는 길 위에서
정민기

시인의 말

거금도 가는 길 7
금의시비공원에서 8
익금21 카페에서 9
거금도 익금 고향민박집에서 10
거금도에서 11
배롱나무 가로수길 12
파도 소리 13
후박나무 그늘에 앉아 14
금산 적대봉 15
고흥 금산 평지마을 고향에서 16
거금도 둘레길을 달리는 버스 17
고흥 금산 18
서서히 모래 달궈져 21
처마 끝 낙숫물은 22
고목 24
화려한 인생 25
나팔꽃 27
석양 28
또다시 가을이 오고 있다 29
버려진 액자 틀에 나뭇잎이 들어간다 30
청보리밭 익어가는 사랑 32
나비와 꽃의 사이에는 34
나무의 눈물 35
별 36
허브 인 허브 37
어제의 나무 아래에서 39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41
정거장 위 하늘에 43
이 아침 46
모래 해변 48
푸른 물고기 49
나는 바닥을 보며 걷는다 51
가을에는 달도 물든다 53
갈매기 회의 55
가을이 깨지기 전에 57
가을 한 잔 59
한때는 61
나뭇잎 62
내 잠의 향기 64
가을 길 66
단풍나무의 방 69
갯바위 낚시터 71
단풍이 사랑을 읽는 계절 73
솔로몬의 가을 75
뒤척이는 가을밤 77
가을비 78
가로등 79
혼자서 먹는 저녁 80
조금도 바스락거리지 않은 낙엽 81
첫닭울이 83
낙엽의 계절 84
가을 손 편지 86
짖는 개 87
가을 88

정민기

1987년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에서 태어났다. 2008년 [무진주 문학] 신인문학상(동시 부문)과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시 부문)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진도 사랑 시 공모전 '여가 진도여' 입선에 당선되었다.

시집 『생태농원 소향』, 『조선 로맨틱 코미디』, 『너라는 달에 착륙하기로 한 날이다』, 그리고 『소소네 농장』, 『오케이 광자매』 등이 있고,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네가 울고 있을 때』,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등을 냈다. 현재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거주하고 있다.

Publication Date	2020/10/06
Pages/Weight/Size	14821015mm
ISBN	979113721975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