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감정 그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보부터 SNS까지 200년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끄집어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기 전 세대의 사람들은 체계화되지 않은 시간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인다고 믿었다. 오늘날에는 외로움은 병처럼 간주하지만 과거에는 고독은 하나의 미덕이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지금도 감정의 의미를 바꾸고 있다. 루크 페르난데스 교수와 수전 J. 맷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감정과 자아의식이 디지털 기술로 급격하게 달라졌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현대 사회를 이끌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추적한다.
두 저자는 폭넓은 역사적 맥락에서 이러한 논의를 다룬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편지, 일기, 회고록을 살피고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기술 변화에 따라 감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연구한 최신 결과를 담았다. 또한 디지털 원주민이 아닌 앞선 세대가 기술 혁신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현 세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기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인종 및 계층별로 자세히 살펴보고, 사람의 감정이 기술로 인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전보부터 SNS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펴본다.
저자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자아도취와 고독, 지루함, 산만함, 분노, 경외감 등에 시달리며 새로운 자아의식과 새로운 정서, 인간됨에 대한 기대와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현대 기술이 감정을 규정하던 많은 제한을 없앴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자극받고, 참여하며, 남들의 인정을 받고자 애쓰게 되었다. 분노와 반사회적 충동은 제한되기는커녕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디지털 기술들로 인해 더욱 강화되었다. SNS에서 과시를 위한 사진을 올리거나 익명성에 숨어 분노하고 남을 공격하는 모습들이 바로 그런 변화이다.
놀랍게 발전한 오늘날의 기술은 무제한적 자유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라는 도구의 감정적, 사회적 함의를 자각하지 못하면 도구에 휘둘릴 수 있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가치와 통찰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기에 출간됐다고 할 수 있다.
웨버 주립대학교 컴퓨터 과학 초빙교수이며 기술봉사활동센터 공동책임자이다.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인 애머스트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7년 간 근무했으며 컴퓨팅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인문학과 컴퓨팅을 함께 배운 루크 페르난데스 교수는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연구한다. 인문학자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가르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며 인문학이라는 틀을 사용하여 컴퓨터 문화와 컴퓨터가 어떻게 현재의 문화를 형성했는지 조명하고 있다. 그는 미국 고등교육 전문학술지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에 인터넷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계들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란 강의로 유타주 전역의 언론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는 그의 놀라운 수업에 펠로우십을 주었다. 웨버 주립대학교의 엔터프라이즈급 학생 학습향상 평가 엔진을 제작 및 관리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동안 생기는 디지털 주의 산만 문제를 해결하는 집중 브라우저를 제작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웨버 주립대학교 컴퓨터 과학 초빙교수이며 기술봉사활동센터 공동책임자이다.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인 애머스트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7년 간 근무했으며 컴퓨팅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인문학과 컴퓨팅을 함께 배운 루크 페르난데스 교수는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연구한다. 인문학자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가르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며 인문학이라는 틀을 사용하여 컴퓨터 문화와 컴퓨터가 어떻게 현재의 문화를 형성했는지 조명하고 있다. 그는 미국 고등교육 전문학술지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에 인터넷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계들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란 강의로 유타주 전역의 언론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는 그의 놀라운 수업에 펠로우십을 주었다. 웨버 주립대학교의 엔터프라이즈급 학생 학습향상 평가 엔진을 제작 및 관리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동안 생기는 디지털 주의 산만 문제를 해결하는 집중 브라우저를 제작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