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고 영감을 주는 이 책은 지금 세상에서 인류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인류의 다음 진화 단계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네이선 렌츠, 《우리 몸 오류 보고서》 저자
‘나’라는 개인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인간이 ‘연결’로 생겨난 존재임을 자연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근거를 통해 제시하다
우리는 우리가 주관적인 우주의 중심에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세상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환상일 수 있다.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 톰 올리버는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다양하게 연결되어 존재하는 개체라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가 신체적, 심리적, 문화적 수준에서 우리는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37조 개의 세포 대부분은 수명이 너무 짧아서 몇 주에 한 번씩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독립적인 존재인가란 질문에 우리 몸으로는 증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톰 올리버는 심지어 인간이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우리의 행동을 조작하는 박테리아, 균류 및 바이러스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이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 행동에서도 독립된 개인이라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 요소들은 주로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여태까지 믿어온 우리 인간이 자율적이고 독립된 개체라는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을 자연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사례 연구와 조사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톰 올리버는 여태까지 우리가 믿어온 개인주의적 관점이란 환상이 우리가 하나의 종으로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 앞에 놓인 전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이런 사고방식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실도 함께 말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독립된 존재라고 믿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넘어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우리 사이의 복잡한 연결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제시한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의 뇌는 뛰어난 가소성을 지녔기에 지극히 적은 시야와 좁은 자아정체성을 극복할 수 있으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새로운 시야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몸
1. 우리는 말 그대로 공기를 빨아들였다
2. 우리는 완성품이 아니다
3. 우리는 인간인가 키메라인가?
4. 해킹당하다: 우리의 몸이 정말 우리의 것일까?
5. 우리는 생명의 책에서 그대로 복사해 덧붙인 존재다
2부: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마음
6. 우리의 모든 생각은 집단이 만들었다
7.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하라)
8. 우리는 외딴섬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9. 전체가 잘 살아야 잘 산다
3부: 자아라는 환상
10. 커다란 선의의 거짓말: 자아의 이면에 숨겨진 거짓
11. 우리 자리에서는 시야가 제한적이다
12. 개인성은 위험할 수 있다
13. 기분 좋은 관계는 건강에도 좋다
14. 없는 사람을 탓할 순 없다
4부: 우리 관계의 정체성
15. 연결성의 3차원
16. 연결성의 융합
17. 관계의 정체성이 세계적인 책임감으로 어떻게 연결될까?
18. 우리 마음은 전쟁터
19. 연결하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각주
Author
톰 올리버,권은현
톰 올리버는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로 진화생태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저명한 시스템 사상가로 영국 정부와 유럽환경청EEA을 자문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를 위해 환경 정책을 알리기 위한 시스템 연구 프로그램의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70여 편 이상의 과학논문을 발표했으며, 대중에 과학을 알리는 수필로 두 차례에 걸쳐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곤충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년 마시 어워드 곤충학 부문Marsh Award for Entomology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에 자주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에게 환경과학을 주제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겨울철 아프리카와 봄철 북아프리카에 비가 많이 내려 초목이 늘고 아프리카에서 유럽 쪽으로 뒤바람이 부는 등 3대 중요 조건이 갖춰질 때, 작은멋쟁이나비가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까지 1만 2,000~1만 4,000km의 최장 거리를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톰 올리버는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로 진화생태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저명한 시스템 사상가로 영국 정부와 유럽환경청EEA을 자문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를 위해 환경 정책을 알리기 위한 시스템 연구 프로그램의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70여 편 이상의 과학논문을 발표했으며, 대중에 과학을 알리는 수필로 두 차례에 걸쳐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곤충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년 마시 어워드 곤충학 부문Marsh Award for Entomology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에 자주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에게 환경과학을 주제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겨울철 아프리카와 봄철 북아프리카에 비가 많이 내려 초목이 늘고 아프리카에서 유럽 쪽으로 뒤바람이 부는 등 3대 중요 조건이 갖춰질 때, 작은멋쟁이나비가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까지 1만 2,000~1만 4,000km의 최장 거리를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